고용유지지원금 받은 직장인 18.9% “퇴사 고려 중”…‘9월 위기론’ 현실화?

입력 2020-08-10 08: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인크루트)
(사진제공=인크루트)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을 받는 직장인 가운데 일부는 퇴사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인크루트가 직장인 6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참여자 가운데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받았다고 밝힌 비율은 17.4%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여행·숙박·항공’(42.1%) 재직자의 수령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정부는 여행·관광·항공업계 등 코로나 19로 직격타를 맞은 업종에 대해 지난 3월부터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다만 지급기간이 최장 6개월로 곧 만료를 앞두고 있어 이에 따른 대규모 실직 사태를 포함, 일명 ‘9월 위기설’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고용유지금 지급연장이 중단될 경우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지 묻자 ‘회사 지침에 따를 것’(43.9%)이란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30.7%), ’퇴사_해고’(9.9%), ’퇴사_자발적’(9.0%), ’육아휴직’(6.1%)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해당자의 대부분은 막막한 입장이었고, 18.9%는 퇴사까지 고려하는 셈이다. 기업의 결정을 기다리는 것 외에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는 것도 힘든 상황인 만큼 기업 자구책이 한계에 놓이면 더는 고통분담을 피해 갈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은 9월부터 무급휴직을 신청한 바 있다. 유급휴직에 이어 무급휴직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는 일부 업종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직장인 대부분은 지지 의견을 보였다. 고용유지지원금 기간 연장에 대한 의견 청취 결과 76.5%가 ’동의’한다고 답하면서다.

본 설문조사는 정부의 지급기간 연장발표 이전인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9%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N수생'이 던진 힌트…내년 IPO 흥행 공식 셋
  • AI·반도체·배터리 등 新사업 투자금 조달…회사채 역대 최대 [기업 자금조달 2025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09: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16,000
    • -2.63%
    • 이더리움
    • 4,424,000
    • -3.68%
    • 비트코인 캐시
    • 802,000
    • -4.18%
    • 리플
    • 2,824
    • -4.69%
    • 솔라나
    • 189,600
    • -2.42%
    • 에이다
    • 577
    • -3.03%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30
    • -4.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410
    • -5.16%
    • 체인링크
    • 19,160
    • -3.77%
    • 샌드박스
    • 177
    • -5.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