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민주당에 앞선 통합당…문재인 정부 들어 첫 40%대

입력 2020-07-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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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서 서울ㆍ충청ㆍ20대 이탈…전국 지지율은 민주 37.9% vs 통합 32.6%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이 이어진 가운데 서울에서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하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3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실시한 7월 5주차 주간집계 결과 미래통합당의 서울지역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6%포인트(P) 오른 40.8%를 기록했다. 전신인 자유한국당을 포함해 통합당이 서울에서 40% 지지율을 넘긴 것은 현 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지역 지지율은 같은 기간 3.9%P 떨어진 31.4%였다. 전주까지만 해도 민주당은 서울지역에서 통합당에 4.8%P 앞선 지지율을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통합당이 민주당을 역전하며 단숨에 그 격차를 오차범위 밖인 9.4%P로 벌렸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여론이 통합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민주당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각각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 대비 0.4%P 오른 37.9%, 통합당이 0.9%P 오른 32.6%으로 집계돼 동반 소폭 상승했다. 세부 계층별로 보면 민주당은 대구·경북(5.7%P↑), 경기·인천(4.8%P↑), 60대(3.5%P↑), 노동직(5.2%P↑), 자영업(4.8%P↑)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세했다. 반면 통합당은 50대(4.6%P↑), 20대(4.5%P↑), 무직(8.6%P↑), 사무직(4.8%P↑) 등에서 오름폭이 컸다.

거대 양당 지지율이 함께 오르면서 군소야당은 일제히 지지율은 내려갔다. 정의당은 0.2%P 내린 4.5%, 열린민주당은 0.5%P 내린 3.9%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0.3%P 내린 3.4% 지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무당층은 0.5%P 증가한 15.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7~29일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응답률 4.6%)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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