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EU 부양책 합의에 급등…WTI 2.8%↑

입력 2020-07-2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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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가 2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부양책 합의에 힘입어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2.8%(1.15달러) 오른 배럴당 41.9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자, 넉 달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1달러가 넘는 상승 폭을 기록한 것이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2.4%(1.04달러) 뛴 배럴당 44.32달러를 기록했다.

EU 27개 회원국 정상이 나흘이 넘는 마라톤협상 끝에 7500억 유로(약 1027조 29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경기부양책에 합의하면서 유가가 힘을 받았다. EU 정상들은 이날 새벽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충격을 받은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7500억 유로 규모의 경제회복기금에 합의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당초 17~18일 이틀 일정이었으나, 기금 구성 조건 등을 둘러싸고 회원국 간 입장 차가 커 이틀 더 연장됐고, 90시간이 넘는 협상 끝에 닷새째 되는 날 새벽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됐다. 이에 따라 EU 각국의 코로나19 경기 대응이 한층 더 힘을 받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이 2주 연속 미국 원유 비축량 감소를 발표하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 또한 다소 누그러졌다는 분석이다.

국제 금값도 이날 크게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8월 인도분 금은 1.5%(26.50달러) 뛴 온스당 1843.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1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9월 인도분의 경우에는 이날 하루에만 6.8%(1.37달러) 급등하면서 2014년 3월 이후 최고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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