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아스트라제네카 임상 성공 소식에 신풍제약ㆍ일양약품 등 눈길…자회사 상장 기대감 커진 카카오

입력 2020-07-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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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에서 한 지원자가 7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옥스퍼드/AP뉴시스
▲영국 옥스퍼드에서 한 지원자가 7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옥스퍼드/AP뉴시스
21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신풍제약 #카카오 #진매트릭스 #셀트리온 #일양약품 등이다.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 옥스퍼드대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초기 임상시험에서 전원 항체 생성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도 관련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성인 107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AZD1222의 1단계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실험 참가자 전원에게서 항체 및 T세포 면역반응을 확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로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관련주인 SK케미칼, 일양약품, 신풍제약 등이 꼽힌다.

진매트릭스의 경우 지분 5.39%를 보유 중인 백시텍이 백신 후보물질 ChAdOx1 nCoV-19에 대한 권리 특허를 갖고 있다. 이같은 기대감에 이미 진매트릭스는 지난 한주에만 57.84%가 오르며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에 꼽힌 바 있다.

신풍제약도 연일 급등세다. 전날 증시에서도 신풍제약은 30.00%(2만1900원) 오르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13일 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이 기간에만 주가가 224.44%나 급등했다.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로 묶인 것 이외에도 자체적으로 추진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풍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항말라리아제인 피라맥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맹검으로 임상2상 시험을 허가받은 바 있다. 특히 최근 임상 2상을 실시할 국내 병원이 4개에서 9개 병원으로 확대된다는 소식과 함께 임상2상이 이르면 내년 2월에 마무리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주가의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정보등록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신풍제약의 피라맥스 임상2상은 연구의 1차 완료일은 오는 12월, 임상 최종 완료일는 2021년 2월로 예정됐다.

일양약품도 아스트라제네카 관련 기대감에 전날 증시에서 19.80%(1만3700원) 급등했다. 하지만 뚜렷한 연관성을 찾지 못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분분한 상황이다.

언택트 수혜주로 꼽히며 급등세를 보였던 카카오는 최근 맥을 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날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4.62%(1만5000원) 빠진 31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이후 단 1거래일만 주가가 올랐다. 이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이 지속적으로 나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여전히 카카오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는 우호적이다. 특히 자회사들의 상장을 앞두고 다시 상승할 여력이 남아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 선두에는 카카오게임즈가 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장외시장에서 주가가 5만 원을 넘어선 카카오 게임즈는 상장시 기업가치가 2조 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치가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도 이달 안에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상장 예비심사를 마무리 해 코스닥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가 상장 예비심사를 통해 상장을 승인하면 카카오게임즈는 승인일로부터 6개월 내에 공모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상장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국내 증시 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임상 소식에도 전날 1.52%(5000원) 하락 마감했다. 개인들의 매수 우위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앞서 지난 17일 셀트리온은 'CT-P59'의 임상 1상 시험을 할 수 있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 약은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 신약으로 개발 중인 유전자 재조합 항체치료제로, 국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신약이 임상 승인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셀트리온은 충남대병원에서 건강한 사람 32명에게 CT-P59를 투여해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임상 1상 시험에 착수해 올해 3분기 내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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