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생산 개시…7월 말 임상 신청

입력 2020-07-20 09: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GC녹십자 오창공장에서 혈장 분획 공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GC녹십자)
▲GC녹십자 오창공장에서 혈장 분획 공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GC녹십자)

GC녹십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GC녹십자는 지난 18일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임상시험용 제품 생산을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정부 국책과제로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치료제 를 개발하고 있다.

GC5131A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혈액의 액체성분) 속에 포함된 다양한 항체를 추출해 만든 의약품이다. 일반 혈장을 활용해 상용화된 동일제제 제품들과 작용 기전 및 생산 방법이 같아 코로나19 치료제 파이프라인 중 상용화가 가장 빠른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약물 재창출 치료제를 제외하면 가장 먼저 임상 2상을 진행할 전망이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치료제 개발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혈장 확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총 1032명이 혈장 공여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642명의 혈장 채혈이 완료됐다.

회사 측은 7월 마지막 주 임상 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임상적 투여 이외에도 치료목적사용 등 다양한 경로로 의료현장에서 치료제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혈장치료제는 국민의 힘이 모여 만들어지는 치료제”라며 “빠른 시일 안에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757,000
    • -5.44%
    • 이더리움
    • 4,319,000
    • -6.7%
    • 비트코인 캐시
    • 619,500
    • -7.68%
    • 리플
    • 718
    • -2.84%
    • 솔라나
    • 182,000
    • -8.13%
    • 에이다
    • 631
    • -3.96%
    • 이오스
    • 1,091
    • -5.46%
    • 트론
    • 171
    • +0%
    • 스텔라루멘
    • 154
    • -4.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00
    • -8.17%
    • 체인링크
    • 18,820
    • -7.2%
    • 샌드박스
    • 597
    • -6.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