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다음주 이라크 거주 한국인 근로자 전세기로 특별 수송”…이라크서 코로나 급속 확산

입력 2020-07-17 15: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체적인 항공편 투입 시기와 방식 등에 관해 이라크 당국과 협의 중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 중인 이라크의 한국인 근로자들을 다음주 전세기로 데려오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이분들의 조속한 귀국을 돕기 위해 이르면 내주부터 특별수송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미 전세기로 일부 근로자가 귀국했지만 아직 800여명이 더 남아있다”며 “외교부와 국토교통부는 우한과 이탈리아 교민 이송 경험을 거울삼아 수송과 검역, 격리, 치료 등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최근 확진자 중 상당수는 우리 기업이 수주한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귀국한 근로자들이며, 현재 이라크는 매일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코로나19의 기세가 맹렬하다”며 “국익을 위해 가족과 떨어져 일하면서 감염병 위협에까지 노출된 우리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라크 내 우리 근로자를 정부 항공편을 통해 이송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항공편 투입 시기와 방식 등에 관해 이라크 당국과 협의 중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중대본 브리핑에서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하지 않은 800명 정도 중에서 몇 분이 (귀국을) 희망하는지에 대한 부분은 현재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며 “항공편을 몇 편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도 수요에 맞춰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전세기 투입을 위한 준비에 1주일 정도 소요될 수 있다”며 “이르면 다음 주에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에 정부 전세기가 투입될 경우, 이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 우한과 일본, 이란, 페루, 이탈리아, 에티오피아에 이어 7번째 사례가 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라크 현지에는 우리 국민 828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이 중 499명이 바그다드 남쪽 120㎞ 지점의 카르발라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카르발라 현장에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SK건설 등 한국의 4개 건설사와 하도급 협력업체들이 원유정제시설 및 부대설비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 이곳에서 입국한 노동자들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 근로자 특별수송 과정에서 유·무증상자를 분리하는 등 기내 감염을 차단하는 동시에 귀국 후에는 전원 진단검사를 하고 별도의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생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이 머물 임시생활시설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귀국할 근로자) 대부분이 기업에 소속돼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임시생활시설과 관련해선 기업들과 협의 중”이라며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와 같이 협의해서 정리되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귀국하지 않은 현지 근로자들에 대해서는 비대면 진료서비스를 통해 상담과 의료지원을 하는 등 해외건설 현장에 대한 방역지원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비 안 그치는 일본…추석여행·아시안게임 '비상' [해시태그]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 2.7% 상승 마감⋯SK하이닉스 6%↑
  • 지지율 하락에 고개 숙인 李대통령⋯“더 낮게, 개혁은 흔들림 없이”
  • 오세훈 "李대통령, 부동산 현실 거부⋯머릿속부터 리셋해야"
  • 美 연준 이어 일본은행도 기준금리 인상⋯글로벌 긴축 가속
  • 아이폰18 프로 출시...통신3사, 할인·중고폰 보상 등 고객잡기 경쟁
  • 추석 차례상 비용, 평균 5.1% 상승…폭염 여파로 ‘채소류 급등’ [물가 돋보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9.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413,000
    • +3.54%
    • 이더리움
    • 3,621,000
    • +4.87%
    • 비트코인 캐시
    • 342,900
    • +0.23%
    • 리플
    • 1,936
    • +5.33%
    • 솔라나
    • 153,300
    • +4.57%
    • 에이다
    • 307
    • +3.02%
    • 트론
    • 462
    • -0.43%
    • 스텔라루멘
    • 264
    • +1.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730
    • +1.85%
    • 체인링크
    • 17,140
    • +4.83%
    • 샌드박스
    • 51.21
    • +3.14%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Arc $222M
    • 2 Ripple $500M
    • 3 Morpho $175M
    • 4 World OTC $52.5M
  • 인기 프로젝트
    • 1 Arc Infra 인기지수 364
    • 2 Genius DeFi 인기지수 316
    • 3 Stonk 인기지수 311
    • 4 The Standard Reserve DeFi 인기지수 291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1.7M · 유통량 113% D-81
    • Capricorn $23.3M · 유통량 53% D-34
    • FLock $5.7M · 유통량 41% D-11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29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