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준코스메틱, 일년새 반 토막 난 매출…“중국 중심 수익구조 한계 벗어날 것”

입력 2020-07-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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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준코스메틱이 지난해 매출이 반 토막 나면서 적자 전환했다. 중국 시장 부진에 일회성 비용이 급증한 영향이 컸다. 회사 측은 그동안 편중됐던 중국 매출 구조를 극복하고, 신규 해외 시장으로 진출해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제이준코스메틱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8년 1320억 원에서 2019년 526억 원으로 반 이상 줄었다. 영업이익은 71억 원에서 -520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역시 15억 원에서 893억 원으로 급증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4년간(2015~2018년, 연결기준) 급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마스크 팩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실적도 개선됐다. 제이준코스메틱은 현지 대리점 등 적극적인 시장 전략으로 시장 입지를 다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닐슨 발표에 따르면, 중국 마스크팩 시장은 2014~2016년 연평균 24.6%의 증가세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에 화장품 수출 규모는 2016년 158억 원에서 2017~2018년 440억 원대로 급증했다.

2015년 80억 원에서 시작하던 매출액은 2016년 10배 이상 증가하면서 834억 원을 기록했다. 2017년 매출액은 1000억 원대(1297억 원)를 돌파하면서 2018년 1320억 원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에 영업이익은 2015년(-107억 원) 적자에서 벗어나 2017년 223억 원까지 개선됐다.

하지만 최근 중국 매출이 부진해지면서 실적도 타격을 맞았다. 실제로 회사의 화장품 수출 규모는 2018년 445억 원에서 2019년 126억 원으로 급감했다. 회사 측은 “사드 보복 여파와 함께 중국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들이 약진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내수 매출 역시 2018~2019년 800억 원대를 넘는 규모였지만, 지난해 524억 원으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대비 고정비 부담이 늘면서 일회성 비용까지 부담이 더해졌다. 매출액은 반으로 줄었지만 지급 및 영업 수수료는 2019년 170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177억 원)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매출채권의 손실충당금은 2018년 65억 원에서 2019년 189억 원으로 급증하는 등 일회성 비용도 반영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비용 반영을 마치고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실적 부진 배경에 대해 “중국 시장 매출이 감소하고 보유중인 부실 재고 자산에 대한 상각, 공장매각에 따른 일회성 비용, 전환사채평가손실 인식 등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기존 중국에 편중된 매출구조에서 벗어나 국내 및 북미ㆍ중동ㆍ유럽ㆍ중앙아시아 등 신규 해외 시장 진출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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