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셀프 주유보다 쉬워져…충전기 꽂으면 인증 없이 자동 결제

입력 2020-07-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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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플러그 앤 차지' 충전 기술 개발

▲전력연구원에 구축된 실증용 '플러그 앤드 차지(Plug & Charge)'전기차 충전소 모습 (사진제공=한국전력)
▲전력연구원에 구축된 실증용 '플러그 앤드 차지(Plug & Charge)'전기차 충전소 모습 (사진제공=한국전력)

전기차 충전이 셀프 주유보다 쉬워진다. 전기차에 충전기만 꽂으면 별도의 인증 없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충전 기술이 개발된 덕분이다.

한국전력은 전기차에 충전 플러그를 꽂으면 사용자 인증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플러그 앤 차지(Plug and Charge) 충전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플러그 앤 차지 충전은 전기차를 충전기와 연결하는 즉시 전기차에 저장된 차량 정보와 결제 정보를 이용해 별도의 사용자 확인과 결제단계 없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회원 카드 인증이나 신용카드 결제가 필요해 사용자가 충전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전기차 제조사들은 내년부터 이 방식이 적용된 전기차 출시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에 맞춰 공용 급속충전기에 이 기능을 우선 적용할 계획으로 내년이면 사용자들이 본격적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이 서비스를 위해 개발된 보안 통신 인프라(PKI·Public Key Infrastructure)를 민간 충전사업자나 전기차 제조사에 제공, 초기 투자 비용 부담 없이 플러그 앤 차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PKI는 전기차와 충전기 간에 보안통신 구현을 위해 충전기·전기차 등에 전자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시스템이다.

한전 관계자는 "세계 전기차 판매 비중이 2023년까지 자동차 시장의 7%까지 늘어 연간 54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전이 제공하는 보안 통신 인프라를 다양한 사업자가 활용함으로써 국내에서도 스마트 충전, 양방향 충전(V2G) 등 다양한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 무선충전과 '플러그 앤드 차지' 기술을 결합해 전기차를 주차하면 별도 조작 없이 충전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라며 "보안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충전하는 동안 차량을 자동 점검해주는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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