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 (86)] 2021학년도 건국대 입시컨설팅

입력 2020-07-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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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학년도 건국대 입시

올해 2021학년도 건국대의 모집인원은 3,403명으로 수시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은 선발하지 않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KU자기추천전형으로 850명, KU학교추천전형으로 445명, 논술전형으로 KU논술우수자전형으로 445명 등 수시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5%인 2,212명을 선발하고, 정시에서는 1,191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35%인 1,191명을 선발한다.

선발전형은 매우 간소하게 구성되어 있다. 수시는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정시는 수능위주전형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건국대 지원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내신성적 상황에 따라 KU학교추천전형, KU자기추천전형 순으로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고 이 또한 여의치 않는 경우는 KU논술우수자전형을 적극 공략할 필요성이 있다.

Ⅰ. KU자기추천전형, 다양한 합격 사례 참조

건국대 학생부종합전형의 ‘간판’인 KU자기추천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 반영으로 3배수 인원을 선발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평가 30%를 합산하여 최종합격자 850명을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한다. 지원에 별도의 지원 자격 제한은 없으며, 서류평가에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가 활용된다.

KU자기추천전형의 평가요소는 학업역량 20%, 전공적합성 30%, 인성 20%, 발전가능성 30%로 구성되어 있다. 각 평가요소는 다시 평가항목으로 세분화되는데, 학업역량의 경우 학업성취도, 학업태도와 학업의지, 탐구활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공적합성은 전공교과목 이수 및 성취도,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전공관련 활동으로, 인성은 협업, 나눔과 배려, 소통, 도덕성, 성실성으로, 발전가능성은 자기주도성과 경험의 다양성, 리더십, 창의적 문제해결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들은 평가항목을 확인하고, 이를 골고루 드러낼 수 있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전년도 KU자기추천전형의 합격자 교과성적 평균등급은 인문계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교과, 자연계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교과 기준으로 인문계는 (정치외교/경제) 2.3등급~(글로벌비즈니스학과) 4.5등급, 자연계는 (수의예과) 1.6등급~(스마트ICT융합공학) 4.4등급의 다양한 분포를 나타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평가요소가 다양하기 때문에 성적만으로 지원기준을 가늠해서는 안 된다. 다만 공개된 성적을 통해 특목고, 자사고 학생들의 경우 5~6등급 수준에서도 잘 준비된 비교과기록으로 합격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을 파악해 볼 수 있고, 일반고 학생들은 최저 성적수준의 비 일반고 학생들이 합격자 평균을 낮추고 있다는 점에서 합격자 평균 수준보다는 높은 수준의 성취도가 필요함을 추정해 볼 수 있다.

면접은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전공적합성과 인성, 발전가능성을 평가한다. 따라서 자기소개서 작성단계에서부터 지원전공과 필요역량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구성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Ⅱ. 중복지원 가능한 KU학교추천전형

KU학교추천전형은 정량적으로 계산되는 교과 30%와 정성적인 서류평가 70%의 합산으로 최종합격자를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전형이지만 고교별 추천인원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들은 KU자기추천전형과 KU학교추천전형을 중복지원 할 것인지, 더 유리한 전형으로 진원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올해 교과반영은 크게 변했는데, 전년도 인문계 국어/수학/영어/사회교과, 자연계 국어/수학/영어/과학교과 각각 4개 교과 반영에서 올해는 인문/자연계 모두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한국사교과의 등급 환산 가능한 전 과목을 반영한다..

제출서류는 교사추천서가 폐지되고 학교장추천 명단으로 대체되어 지원 선택이 더욱 수월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올해부터 KU자기추천전형과 중복지원도 허용되어 경쟁률 및 충원률 상승을 예상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서류 평가항목은 KU자기추천전형과 동일하다. 다만, 평가요소 배점방식이 다른데 학업역량 30%, 전공적합성 20%, 인성 20%, 발전가능성 30%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다면 어떠한 기준으로 전형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 기본적으로 모집인원과 경쟁률 측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KU자기추천전형은 KU학교추천전형에 비해 모집인원이 1.6배 이상 많다. 그렇다고 KU자기추천전형이 꼭 유리하다고 볼 수 없는 이유는 경쟁률에 있는데, KU자기추천전형이 매년 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KU학교추천전형의 미등록 충원률이 더 높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내신에 강점이 있는 학생들이 면접 없이 안정적인 합격을 기대할 경우 KU학교추천전형을 선택하고 있다는 점을 추정해 볼 수 있다. 일반고 기준으로 등급별로 살펴보면 2등급 내외의 내신성적 수준에서 상대적으로 비교과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경우 KU학교추천전형을, 3등급 내외 수준에서 비교과에 강점이 있는 학생은 KU자기추천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2등급 중반 정도의 학생은 면접에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KU자기추천전형을 선택하거나 중복지원으로 기회를 확장할 것을 추천한다.

Ⅲ. KU논술우수자전형 학종의 중복지원 허용

올해 건국대 신입생 선발전형은 매우 간단하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 그리고 정시선발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도 간소한 전형구조가 유지되지만, 논술전형의 경우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다. 건국대에 수시지원을 하려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또는 논술전형이라는 선택지만 존재한다.

논술전형은 학생부반영이 폐지되고, 논술고사 성적 10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여 보다 낮은 실질경쟁률에서 도전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수능최저저학력기준은 인문계는 2개 영영 등급 합 4, 자연계는 수(가)와 과탐 인정 2개 영역 등급 합 5이다. 탐구도 1과목 반영이기에 도전해 볼만한 수준으로 생각된다.

논술은 수능일 직후인 11월 16일(토)에 실시될 예정이다. 인문사회Ⅰ, 인문사회Ⅱ, 자연으로 구분되며 인문사회Ⅱ의 경우 수리문항이 포함되고, 자연은 수학을 필수로 생명과학Ⅰ, 화학Ⅰ, 물리Ⅰ중 학과에 따라 지정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전년도에는 논술고사만으로 당락을 결정하다 보니 합격을 기대할 수 있는 논술성적 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에 속했다. 건국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논술가이드북, 논술특강을 참고하여 논술고사에서 고득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Ⅳ. 정시일반

정시는 ‘가’, ‘나’, ‘다’군 분할모집을 실시하고, 각각 430명, 656명, 96명을 선발한다. 전년도에는 교과 10%, 수능 90%를 반영했지만, 올해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 자연 공통으로 영어는 15%, 한국사는 5%로 설정되어 있고, 인문Ⅰ은 국어 30%, 인문Ⅱ는 수학(나)형 30%, 자연Ⅰ은 수학(가)형 35%, 자연Ⅱ는 수학(가)형과 과탐은 각 30%로 반영비율이 높게 설정되어 있다. 영어는 인문계는 2등급부터, 자연계는 3등급부터 구간에 따라 차등 감점처리 되며, 한국사는 4등급까지 감점이 없다.

전년도 입시결과를 분석해보면 최종등록자의 상위 80% 기준으로 국어, 수학, 탐구의 수능 백분위 평균이 ‘가’군 인문계는 (일어교육) 90.1%~(국제무역) 91.9%, 자연계는 (건축학부) 88.4%~(수의예과) 96.4%, ‘나’군 인문계는 (중어중문) 91.2%~(문화컨텐츠) 94.3%, 자연계는 (식량자원) 87.9%~(화학과) 91.0%, ‘다’군 인문계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94.8%, 자연계는 (융합생명공학) 91.4%~(스마트ICT융합공학) 92.8%의 분포가 나타났으며, 이 수능성적을 만들 수 있도록 수능공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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