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함구증' 어떤 증상 나타나나?…정형돈 "나랑 똑같다" 눈물

입력 2020-07-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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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채널A 방송 캡처)
(출처=채널A 방송 캡처)

'선택적 함구증' 증상과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방송된 채널A 육아 솔루션 예능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선택적 함구증을 가진 여자아이와 그의 부모가 출연해 고충을 토로했다.

'선택적 함구증'은 의도적으로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하고 싶어도 극도의 불안으로 인해 말을 할 수가 없는 상태를 뜻한다.

가족들과 있을 때는 말을 잘 하지만 낯선 이들과 어울리거나 말을 내뱉기 어려워, 사회생활에 고충을 겪기도 한다.

오은영 전문가는 "선택적 함구증은 말을 하고 싶은데 안 하는 게 아니라 말을 하고 싶어도 안 나오는 거다. 말수가 적어 언어발달이 느릴 수도 있지만 사회적 상황에서 증상이 심해진다"라고 전했다. 이어 "불안과 굉장히 연관이 깊다. 낯선 사람이 다가올 때는 약간 경계를 하는 게 맞다. 사람에 따라 불안의 정도가 높은 경우가 있다. 부모의 유전과도 관련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형돈은 "제가 (불안장애의 일종인) 공황장애를 앓고 있지 않나. 금쪽이의 행동이 나와 똑같다. 싫은 사람이 아닌데도 자꾸만 표정이 어두워지고 말이 예쁘게 안 나간다"라며 "이제는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받아들이고 있는데 금쪽이는 많이 힘들 것 같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저 같은 경우는 싫은 장소는 안 가면 그만이고, 싫은 프로그램은 안 하면 그만이다"라며 "그런데 금쪽이는 학교에 무조건 가야 하지 않나. 안되면 특수학교라도 가야 하니까 너무 걱정될 것 같다"라고 말한 뒤 눈물을 흘렸다.

한편 오 전문가는 '선택적 함구증' 자녀를 둔 부모들은 "경쾌하고 밝게 행동하라"라고 조언하며, 울음을 보이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가 어린 시절 비슷한 경험이 있으니,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아빠의 학창 시절 이야기를 해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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