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美 코로나19 재확산에 급락…다우 2.84%↓

입력 2020-06-27 0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30.05포인트(2.84%) 떨어진 2만5015.5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74.71포인트(2.42%) 내린 300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9.78포인트(2.59%) 하락한 9757.2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텍사스 등 일부 주가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봉쇄 조치를 강화했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텍사스는 이날 주점의 영업 중단, 대규모 모임 제한 등의 봉쇄 조치 강화를 발표했다. 플로리다 역시 술집에서의 음주를 금지하는 등 영업 제한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차 봉쇄’ 도입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이는 미국의 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날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3분기 자사주 매입을 금지하고, 배당 지급 또한 현 수준 이하로 제한하겠다고 한 점도 은행주를 비롯한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소비 지표도 기대만큼 빠르게 회복되진 않고 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보다 8.2%(계절조정치) 증가했다. 상승 폭이 사상 최고치이기는 하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8.7)에는 미치지 못했다. 미시간대 또한 6월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를 78.1로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78.9)와 시장 전망치(79.0)보다 낮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커뮤니케이션이 4.49% 급락했다. 금융주와 에너지주도 각각 4.33%, 3.51%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34.73으로, 전 거래일 대비 7.79%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이브와 갈등 직전…민희진, 뉴진스 MV 감독과 나눈 대화 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3: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149,000
    • -3.05%
    • 이더리움
    • 4,556,000
    • -4.04%
    • 비트코인 캐시
    • 661,000
    • -4.82%
    • 리플
    • 723
    • -3.6%
    • 솔라나
    • 194,300
    • -5.95%
    • 에이다
    • 650
    • -4.27%
    • 이오스
    • 1,125
    • -4.42%
    • 트론
    • 171
    • -1.16%
    • 스텔라루멘
    • 160
    • -3.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50
    • -4.18%
    • 체인링크
    • 19,950
    • -3.01%
    • 샌드박스
    • 633
    • -4.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