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 디지털금융' 지휘봉 잡은 조용병 회장…'디지로그' 사업 추진

입력 2020-06-22 09:05 수정 2020-06-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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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네오 프로젝트' 일환 디지털금융 선도…디지털 핵심기술 후견인 제도 확대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신(新) 디지털금융'을 선도를 위한 경영전략을 본격화한다. 그룹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디지로그' 위원장을 맡아 주요 사업 아젠다 논의 및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22일 ‘신한 네오 프로젝트(N.E.O. Project)’의 3대 핵심 방향 중 하나인 신 디지털금융을 선도하기 위해 디지로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권 최초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경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네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17일 열린 그룹경영회의에서 디지로그 4대 핵심 구동체 구축 사업을 결정했다.

◇DT전략 실행하는 '디지로그 위원회' 신설…조 회장 직접 지휘= 신한금융은 먼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맞춰 그룹의 주요 디지털 사업 아젠다를 논의하고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로그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조용병 회장이 위원장으로 진두지휘한다. 7개 그룹사 CEO(신한은행, 카드, 금투, 생명, 오렌지, DS, AI)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조 회장이 직접 디지로그 위원장을 맡아 강력하고 빠른 의사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그룹의 데이터 사업 추진을 더욱 가속화하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투자를 확대하는 등 그룹 차원의 디지털 사업 실행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디지로그 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난 4월부터 5차례에 걸쳐 진행된 ‘디지로그 토론회’에서 도출된 총 35개의 세부 과제를 본격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동시에 디지털 성과관리 체계 구축, 디지털 부문 그룹 제휴 소통 및 협업 강화 등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추진한다.

◇디지털 핵심기술 후견인 제도 확대…디지털 역량 강화= 신한금융은 ‘디지털 핵심기술 후견인 제도’에 참여하는 그룹사를 기존 6개에서 1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디지털 핵심기술 후견인 제도 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헬스케어 등 5개 핵심 기술 및 新사업 분야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그룹 디지털 리더십의 핵심이다. 지난 3월부터 신한은행, 카드, 금투, 생명, 오렌지, DS 총 6개 그룹사가 후견 및 참여 그룹사로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 참여 그룹사 확대(캐피탈, 제주은행, 아이타스, AI)를 통해 그룹 차원의 DT 협업을 더욱 확대하고, 실무자 중심의 실질적인 협업 구조를 만든다.

더불어 세분화된 역량 모델에 기반한 ‘그룹 공동 디지털 교육 체계’를 구축해 인재 육성 체계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미래신기술 및 디지털 금융, AI, 블록체인 등 필요한 교육 분야별로 공동 교육 체계를 구축해 인력 양성과 인력 운영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순환 체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신한금융은 다음달 말까지 ‘그룹 공동 디지털 교육 체계’ 구축에 관한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8월부터는 디지털 인재상 수립, 직무별 디지털 관련성에 따른 요구 역량 설정, 디지털 교육 커리큘럼 수립, 디지털 수준 진단 및 평가 등 교육 체계 구축을 위한 실무 작업을 진행한다.

신한금융은 또 그룹의 통합 R&D 센터인 ‘SDII(Shinhan Digital Innovation Institute)’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SDII’의 행정 및 운영 지원을 전담하는 ‘SDII 사무국’을 신설하고, 디지털 신기술 프로젝트 계획을 위한 전문인력 채용을 확대한다.

‘SDII R&D 협의회’를 만들어 그룹사의 다양한 디지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기술지원 활동을 수행하는 등 ‘SDII’의 그룹 R&D 센터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전 그룹사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5차례에 걸쳐 진행된 디지로그 토론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DT 추진을 위한 구동체계를 수립했다” 며 “디지로그 사업 추진을 통해 하반기에는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에 파급력 있는 혁신적인 상품ㆍ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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