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코로나19 재확산에 미국 4개 주서 11개 매장 폐쇄

입력 2020-06-20 07:15 수정 2020-06-21 1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플로리다·애리조나·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미국 뉴욕의 애플스토어 매장 앞에서 고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미국 뉴욕의 애플스토어 매장 앞에서 고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기업들의 영업재개도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애플이 코로나19가 최근 다시 급속히 확산하는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미국 4개 주에서 애플스토어 11곳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애플은 미국 내 애플스토어 매장이 총 271곳에 달한다.

애플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예방 차원에서 이 단계를 밟기로 했다”며 “우리 직원과 고객을 가능한 한 빨리 다시 보기를 고대한다”고 밝혔지만 세부 사항 언급은 피했다.

베스트바이와 메이시스 등 다른 소매업체들도 이달 말까지 수백 개 미국 매장을 다시 열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미국 여러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번지면서 이들 업체도 정상운영으로의 복귀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20만 명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11만8000명을 넘었다. 플로리다주는 이날 382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보고했다. 이는 일일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앞서 애플은 3월 중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화권을 제외한 전 세계 애플스토어를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이후 미국에서는 지난달부터 매장을 단계적으로 열었다.

애플이 일부 매장을 폐쇄해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루프벤처스에 따르면 애플 연간 매출에서 애플스토어 비중은 약 8%에 불과하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과 그에 따른 매장 폐쇄가 애플 고객에게 미칠 심리적 충격을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다.

애플 주가는 이날 일부 애플스토어 재폐쇄 소식에 장중 2% 가까이 급락했다. 이후 낙폭을 줄였으나 0.6% 하락으로 마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엔비디아, ‘실적 축포’로 AI 열풍 다시 입증…주가 사상 첫 1000달러 돌파
  • 뉴진스만의 Y2K 감성, '우라하라' 스타일로 이어나갈까 [솔드아웃]
  • 인스타로 티 내고 싶은 연애…현아·미주 그리고 송다은·김새론 [해시태그]
  • “뚱뚱하면 빨리 죽어”…각종 질병 원인 되는 ‘비만’
  • [인터뷰] '설계자' 강동원 "극장에서 보면 훨씬 더 좋은 영화"
  • 서울역 칼부림 예고글 올라온 디시인사이드, 경찰 압수수색
  • 내년도 의대 증원계획 확정…의사·정부 대화 실마리 ‘깜깜’
  • 미국 증권위,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496,000
    • +0.99%
    • 이더리움
    • 5,182,000
    • -2.79%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0.65%
    • 리플
    • 745
    • +0%
    • 솔라나
    • 233,800
    • -3.35%
    • 에이다
    • 642
    • -1.83%
    • 이오스
    • 1,179
    • +2.25%
    • 트론
    • 161
    • -0.62%
    • 스텔라루멘
    • 15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500
    • +1.06%
    • 체인링크
    • 23,760
    • +0.38%
    • 샌드박스
    • 629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