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낙탕방해(落湯螃蟹)/헬리콥터 머니

입력 2020-06-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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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니콜라 푸생 명언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면 잘할 가치도 있다.”

프랑스 근대회화의 시조. 화가로서 명성을 떨친 비결을 묻자 그의 대답.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적당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네.” 그의 장대하고 세련된 화면 구성과 정취는 프랑스 회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대표작은 ‘예루살렘의 파괴’ ‘아르카디아의 목자(牧者)’ ‘양치기들의 경배’. 그는 오늘 태어났다. 1594~1665.

☆ 고사성어 / 낙탕방해(落湯螃蟹)

끓는 물에 떨어진 게가 모든 발을 버둥거리는 것처럼 매우 난처하거나 위급한 상황에 빠져 손발을 바쁘게 움직이는 모양을 나타낸 것으로, 놀라고 두려워 허둥대는 것을 가리킨다. 출전은 오등회원(五燈會元) 운문문언(雲門文偃). “뜨거운 물 속에 떨어진 게 꼴이 되지 마라. 손발을 아무리 바쁘게 허우적거려본들 그대가 허풍을 떨 자리는 없다[莫一似落湯 螃蟹手脚亂忙 無汝掠虛說大話處].”

☆ 시사상식 / 헬리콥터 머니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리듯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 시중에 공급하는 통화정책을 일컫는다. 모든 국민에게 중앙은행이 일정 금액씩 계좌로 입금해 주거나, 상품권을 배포해 단시간 내 소비를 활성화시키거나, 정부에 돈을 준 후 재정 정책에 사용하게도 한다.

☆ 우리말 유래 / 양말

‘말(靺)’은 ‘버선’의 한자어. 서양(西洋)에서 들어온 버선이란 뜻으로 이렇게 불렸다.

☆ 유머 / 누구나 늙는다

국도변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나와 한참 달리던 중 할머니가 “아이고! 식당에 안경을 두고 나왔네” 라고 했다. 할아버지는 차를 돌려 가는 내내 할머니에게 “제발 정신 좀 차리고 살어! 기름값이 얼마나 비싼데. 대체 얼마나 더 나를 힘들게 할 거야!”라며 야단을 쳤다.

식당에 도착해 할머니가 내리려 하자 할아버지가 속삭이듯 한 말. “이왕이면 내 모자도 가져와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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