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독일 자회사 QLi5 설립…“혁신신약 개발 속도”

입력 2020-06-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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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는 독일 자회사 QLi5 테라퓨틱스가 10일(현지시간) 주주총회를 통해 면역프로테아좀 저해기술을 초기 계약금 없는 조건으로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큐리언트는 초기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유상증자에 150만 유로를 출자한다. 출자 후 큐리언트의 지분율을 72%로 증가하게 된다.

QLi5는 노벨상 수상자인 로베르트 후버 교수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큐리언트, 막스플랑크연구소,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Lead Discovery Center) 및 후버교수가 공동 출자해 항암 및 자가면역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독일에 설립된 기업이다.

프로테아좀은 세포 내에서 단백질 폐기 및 재활용 기능을 하는데 암세포의 비정상적인 성장에 관여한다. 다케다는 프로테아좀 저해기술을 활용해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벨케이드’를 출시했으며, 기술 확보를 위해 2008년 밀레니엄을 약 10조 원에 인수했다.

큐리언트에 따르면 QLi5의 기술은 일반 프로테아좀과 면역 프로테아좀을 선택적으로 저해할 수 있다.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암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까지 적응증 확장이 가능한 ‘3세대 프로테아좀 저해’ 기술이다. 이미 이 3세대 기술로 면역관문 억제제 투약 시 나타나는 자가면역 부작용인 중증근무력증에 대한 효과를 환자에서 체취한 시료로 확인했다.

중증근무력증 시장은 2018년 1조5000억 원 규모로 면역관문 억제제 처방 증가에 따라 연 7.5%씩 성장하고 있다.

후버 교수는 “QLi5 설립을 계기로 기존 프로테아좀 저해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 개발뿐 아니라 새로운 콘셉트의 치료제 개발에까지 적용 분야를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QLi5의 설립은 막스플랑크연구소 및 LDC와의 오랜 신뢰 관계의 산물”이라며 “큐리언트는 향후 QLi5의 모회사로 긴밀하게 협조하며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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