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에 코로나19까지...유통업계, 보양식 대전 '한창'

입력 2020-06-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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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목요일 오전 이마트 용산점 수산코너에서 모델들이 보양식 할인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11일 목요일 오전 이마트 용산점 수산코너에서 모델들이 보양식 할인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초복이 한 달이나 남은 가운데 대형마트가 보양식 할인전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장기화에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웃도는 때 이른 무더위까지 겹치며 보양식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이마트에 따르면 4~5월 장어, 활전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5%, 110.4% 신장했다. 특히 올해 보양식 매출은 한여름 성수기 매출을 넘어서 지난해 7~8월과 비교해도 각각 10%, 21% 높은 수치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코로나19로 일찍부터 보양식 매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무더위까지 찾아와 보양식 수요가 더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토종 품종 장어, 활전복 등 인기 보양 수산물 40여톤을 16일까지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고창에서 키운 마리 당 150~250g의 ‘토종 민물장어’를 100g당 6980원에 준비했고, 해안가 지역민들의 특산물인 ‘자연산 바다장어(3미)’를 17%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대표적인 고급 보양식인 ‘완도 활전복(100g)’을 행사카드 결제시 35% 할인해 4030원·3705원·3380원(특·대·중)에 판매한다. 해신탕 재료로 쓰이는 연체류 인기품목 또한 9900원에 균일가에 준비해 손질 주꾸미(700g·팩), 손질 오징어(550g·팩), 절단 낙지(400g·팩)를 판매한다. 절단 낙지(400g·팩)는 2개 구매시 1개를 할인하는 행사도 동시 진행한다.

롯데마트도 17일까지 수박과 치킨, 전복, 미국산 소고기 등 폭염을 이길 수 있는 다양한 ‘몸보신’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먼저 국내산 활 전복 약 50톤을 대량 매입해 ‘완도 活(활) 전복(大,4마리·中,8마리)’을 각 1만원에 판매하고, 미국산 소고기 인기 부위도 준비,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 최대 40% 할인된 금액에 내놓는다.

아울러 ‘한우 사골 탕용(1.5kg·냉동·국내산)’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기존 판매가 1만 6500원에서 50% 할인된 8250원에 판매한다. ‘친환경(무항생제) 지리산 사골·꼬리곰탕(각500g)’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기존 판매가에서 각 20% 할인된 3840원과 624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17일까지 다양한 보양식 식재료를 모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완도 전복(중, 100g) 2990원 △자숙 랍스터(캐나다산, 3마리) 2만9900원 △문어슬라이스(모리타니아산, 180g) 9990원 등 다양한 수산물과 △농협안심한우 등심(1등급, 100g) 8400원(행사 카드 결제 시) △시즈닝 부채살 스테이크(미국산, 200g) 7990원(행사 카드 결제 시) △프라임 등심 스테이크용(미국산, 100g) 4590원 등 육류 상품으로 구성됐다.

(사진제공=이마트24)
(사진제공=이마트24)

편의점 업계도 보양식 수요 잡기에 나섰다. GS25는 불고기브라더스덮밥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즉석 컵밥 라인업을 강화했다. 가격은 4500원으로 3000원대 수준인 즉석 컵밥에 비해 가격대가 높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초 1만2000원짜리 ‘수제반찬세트’를 출시했다.

이마트24도 지난달 여름철 인기 보양식인 오리고기를 넣은 정찬과 삼각김밥을 출시했다. 국내산 1등급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오리고기를 매콤하게 볶아낸 것이 특징이다. CU는 이번주 중으로 오리를 활용한 보양식 콘셉트의 도시락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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