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질주’ 나스닥, 사상 첫 장중 1만선 돌파

입력 2020-06-10 07: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로나19 속 기술주 저력…일각선 ‘과열 양상’ 지적도

▲최근 3개월간 나스닥지수 추이. 9일(현지시간) 종가 9953.75. 출처 CNBC
▲최근 3개월간 나스닥지수 추이. 9일(현지시간) 종가 9953.75. 출처 CNBC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9일(현지시간) 나 홀로 상승을 이어가면서, 사상 처음으로 장중 1만 선을 돌파했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00.14포인트(1.09%) 하락한 2만7272.3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하락한 것은 7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25.21포인트(0.78%) 내린 3207.18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01포인트(0.29%) 오른 9953.75를 기록했다.

다른 주요 지수는 최근 급등을 기록한 만큼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하면서 숨 고르기에 돌입한 모습이었지만, 나스닥 지수는 이날 이틀 연속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 나스닥지수는 110.66포인트(1.13%) 상승한 9924.75를 기록, 지난 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9817.18)를 약 넉 달 만에 갈아치운 바 있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장중 1만2.50까지 치솟으면서, 지난 1971년 출범 이후로 처음으로 1만 선을 넘어섰다.

그간 뉴욕증시를 리드했던 기술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한층 더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이 다른 벤치마크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무제한 돈 풀기에 나서면서 유동성 장세가 가속화하는 와중에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untact) IT 종목들이 더 힘을 받게 된 것이다.

나스닥에서 전체 시가총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빅5 IT 공룡들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이날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3.2%, 3.0%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페이스북도 3%대 상승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8%,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0.7% 올랐다.

다만 이러한 상승 랠리는 미 경제가 현재 처한 현실과의 괴리가 큰 만큼 과열 국면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CNBC는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과도한 상승세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미 경제의 확장 국면이 지난 2월로 종료됐다고 진단하면서,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약 10년간 이어오던 미 경제의 확장에 공식적인 마침표가 찍힌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국민주 삼성전자의 눈물, '시즌2' 맞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삼성전자 파업 초읽기]
  • 광주 여고생 살해범 신상공개…23세 장윤기 머그샷
  • 뉴욕증시, 4월 PPI 대폭 상승에 혼조...S&P500지수 최고치 [상보]
  • 고공행진 이제 시작?...물가 3%대 재진입 초읽기 [물가 퍼펙트스톰이 온다]
  • 탈모도 ‘혁신신약’ 개발 열풍…주인공 누가 될까[자라나라 머리머리]
  • 멋진 '신세계' 어닝 서프라이즈에…증권가, 목표주가 66만원까지 줄상향
  • 은행권, 경기 둔화에도 생산적금융 속도…커지는 건전성 딜레마
  • “전쟁 때문에 가뜩이나 힘든데”…공사비 올리는 입법 줄줄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10: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067,000
    • -1.8%
    • 이더리움
    • 3,361,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645,000
    • -1.3%
    • 리플
    • 2,127
    • -1.02%
    • 솔라나
    • 135,300
    • -4.38%
    • 에이다
    • 395
    • -2.95%
    • 트론
    • 520
    • +0.39%
    • 스텔라루멘
    • 238
    • -2.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320
    • -3.49%
    • 체인링크
    • 15,180
    • -1.75%
    • 샌드박스
    • 115
    • -4.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