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LNG 튜닝 트럭 탄생…"수송용 미세먼지 대책 낮춘다"

입력 2020-06-0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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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관계자들이 5일 국내 첫 번째 액화천연가스(LNG) 튜닝카 검사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가스공사 관계자들이 5일 국내 첫 번째 액화천연가스(LNG) 튜닝카 검사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국내 1호 액화천연가스(LNG) 튜닝 트럭이 탄생했다. 이에 따라 향후 수송용 미세먼지 감축 대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는 5일 노후 경유 트럭을 친환경 LNG 트럭으로 전환하기 위한 관련 고시 개정을 마치고 국내 첫 번째 LNG 튜닝카 검사를 수행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1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청정연료 LNG 튜닝카 보급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경유 엔진을 LNG로 교체하는 데 필요한 조건과 절차, 문제점 교차 검토 및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경유 엔진은 효율이 높아 주로 고출력이 요구되는 트럭 등 대형차에 주로 사용되지만 엔진이 노후화되면 미세먼지 발생량이 많아져 수송 부문의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으로 꼽힌다.

이에 경유 자동차의 연료를 청정 LNG로 튜닝하는 방안이 미세먼지 감축 대책의 하나로 부각돼왔다.

LNG 차량 튜닝에는 경유와 천연가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혼소 방식’과 천연가스만을 사용하는 ‘전소 방식’이 사용된다.

전소 방식은 혼소 방식에 비해 제어가 쉽고 고장률이 낮은 장점이 있으나 경유 엔진을 유사 규격의 천연가스 엔진으로 교체할 경우 출력이 낮아져 동등 이상의 출력을 갖는 엔진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기존 고시 규정에 부합하지 않아 튜닝이 불가능했다.

가스공사와 교통안전공단의 노력으로 지난달 27일 해당 고시가 개정돼 기존 경유 엔진을 천연가스 엔진으로 교체 튜닝할 수 있는 길이 열림으로써 향후 본격적인 LNG 차량 저변 확대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특히 가스공사가 중점 추진할 LNG 충전 인프라 확충은 물론 교통안전공단이 국내 튜닝부품 업체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튜닝 비즈니스를 통해 관련 중소기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도 크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트럭뿐만 아니라 건설장비로 분류된 콘크리트 믹서트럭도 LNG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우리나라 수송용 미세먼지 대책을 한 단계 끌어올려 국민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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