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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폭동 속에서도 끄떡없는 증시…역사는 알고 있다

입력 2020-06-02 10:21 수정 2020-06-02 10:23

홍콩독감·마틴 루터 킹 암살 등에도 주가 올랐던 1968년과 비슷한 상황…알고리즘 거래가 시장 냉정 유지에 기여

▲뉴욕증시 S&P500지수 추이. 1일(현지시간) 종가 3055.73. 노란색 선: 200일 이동 평균. ※3월 중순 올해 고점 대비 34% 하락. 출처 CNBC
▲뉴욕증시 S&P500지수 추이. 1일(현지시간) 종가 3055.73. 노란색 선: 200일 이동 평균. ※3월 중순 올해 고점 대비 34% 하락. 출처 CNBC
미국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과 흑인 사망 항의 유혈시위에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격렬하고 폭력적인 항의시위가 계속되는 와중에도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1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0.36%, S&P500지수는 0.38% 각각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6% 상승으로 마감했다.

CNBC방송은 팬데믹과 인종 갈등, 정치적 격변 등 각종 혼란 속에서도 증시가 상승하는 올해 상황이 1968년과 매우 흡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이미 여러 차례 지금과 같은 혼란을 이겨낸 역사가 있으며 특히 현재는 알고리즘 거래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시장이 냉정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968년에도 올해처럼 역사에 기록될 만큼 큰 혼란이 줄을 이었으나 증시는 놀라울 정도의 회복세를 보였다. 당시 미국에서는 흑인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목사와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였던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이 암살됐다. 북베트남의 구정 대공세로 미군이 베트남전에서 주도권을 잃었고,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시위가 잇따랐다. 또 그해 5월 프랑스에서는 68혁명이 일어났다. 당시 미국 대선에서는 정치적 분열과 대립 속에서 공화당의 리처드 닉슨이 승리했다. 코로나19와 맞먹는 팬데믹도 있었다. 홍콩플루(H3N2)로 인해 미국에서는 현재 코로나19 사망자 수와 비슷한 약 10만 명이 숨졌다.

그러나 지금만큼 현실과 시장의 괴리를 보여주는 시기도 없다. S&P500지수는 1968년 1~3월에 9% 하락하고 나서 저점 대비 24% 랠리를 나타냈으며 전년 대비 7.6% 상승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올해도 지금까지는 52년 전과 비슷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S&P500지수는 여전히 올해 약 5.7% 하락한 상태이지만 3월 저점을 찍고 나서 36% 폭등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2020년에도 시장이 뉴스 헤드라인을 무시하고 상승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펀드스트라트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톰 리 리서치 대표는 “1968년은 미국이 산산이 부서진 해였다. 그 해 많은 소란스러운 사건과 폭력사태가 일어났다. 그럼에도 증시는 탄탄한 성과를 거뒀다”며 “1968년은 증시와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항상 연결돼 있지 않다는 점을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CNBC는 52년 전과 올해 나타난 현상이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항상 당장의 뉴스를 넘어 앞으로 전개될 일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또 현대는 감정이 없는 컴퓨터가 운영하는 알고리즘이 시장 거래를 주도하고 있어 각종 혼란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퀸시 크로스비 푸르덴셜파이낸셜 수석 시장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항상 감정과 배려, 동정이 없는 냉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것이 바로 시장의 본질”이라며 “알고리즘도 확실히 공감 능력이 없다”고 풀이했다.

데이터트랙리서치의 니콜라스 콜라스 공동 설립자는 “지금은 주식이나 기업 회사채 같은 위험자산이 약세를 보일 만한 많은 이유가 있다”며 “그러나 역사는 지난 수십 년간 시장이 여러 혼란을 무시해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직관에 반하는 것이며 심지어 불공정해보이지만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탄핵에 휘말린 1998~1999년과 월가 점령 시위가 만연한 2011년에도 시장은 힘든 시기를 잘 거쳐 왔다”며 “현재 시장이 중시하는 것은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셧다운에서 벗어나 재가동할 수 있는 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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