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이용수 할머니 이해 안 돼…집은 카드로 사겠나"

입력 2020-05-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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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이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 “윤미향 당선인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에 대해 저렇게까지 거부감을 보이실까 솔직히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최민희 전 의원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회의원이 되는 사람은 전부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람인가, 아니면 윤미향이라는 개인은 절대로 국회의원이 되면 안 된다는 뜻인가. 국회에 들어가서도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할 일이 많을 텐데 감정은 솔직히 이해가 잘 안 된다”고 말했다.

밥을 못 먹었다는 이용수 할머니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최민의 전 의원은 "팩트는 팩트이기 때문에 말씀드려야 한다"라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정의기억연대로 명칭이 바뀌면서 이 운동이 아시아 차원으로 넓어지고 세계적인 인권운동이 되고 남북 간의 평화를 추구하는 운동으로 나아갔다”며 “그래서 12가지 목적 사업이 있는데 그중 피해자 지원 부분은 사실 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 부분에 대해 기부금의 목적에 맞게 최대한 노력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용수 할머니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모금 뒤 배가 고파서 윤 당선인에게 맛있는 것을 사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한 것을 두고 “모금한 돈으로 누구 개인에게, 누가 밥을 먹자 그래도 지출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럴 때는 윤 당선인이 사실은 사비로 사들이는 게 맞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민의 전 의원은 윤 당선인에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국회의원 당선인은 공인”이라며 “적어도 공인에게 사퇴를 요구할 때는 의혹이 아니라 그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윤 당선인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제기하는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을 향해 “어떤 의혹을 제기해 말이 안 되는 게 밝혀지면 다른 논점으로 옮겨가시는데, 과거 잘못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는 곽 의원도 ‘그건 착오다’고 인정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파트 경매에 쓴 돈을) 안성쉼터 기부금으로 한 의혹이 있다, 이렇게 던졌는데 시점이 말이 안 된다”며 “집을 경매받은 시점은 2012년 3월에 경매받고 4월에 잔금을 치러서 끝난다. 그런데 안성쉼터 기부금이 들어온 건 2013년 9월 5일이다. 그러니까 이건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곽상도 의원이 제기한 '윤 당선인 일가가 1995년부터 2017년까지 집 5채를 모두 현금으로 샀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러면 집을 뭐로 사나, 카드로 사겠나”라면서 “이거를 문제 제기하는 건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 당선인 혼자 20년 동안 5채를 산 게 아니다. 친정아버지가 산 집, 남편이 시어머니를 위해서 산 집, 그 돈은 시어머니도 일부 댔을 수도 있다. 이 세 집안에서 20년 동안 5채의 집을 사고팔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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