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노스캐롤라이나주, 전대 개최 허용 입장 밝혀라…아니면 장소 변경” 압박

입력 2020-05-2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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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전대, 8월 24~27일 샬럿서 개최 예정…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전대 개최지 변경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노스캐롤라이나주 주지사에게 전대 개최 허용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장소를 바꿔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2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나는 8월 말 살렷에서 공화당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고집해 왔다”며 “그렇지만 유감스럽게도 민주당 주지사 로이 쿠퍼는 여전히 셧다운 분위기. 그는 8월까지 행사장에 전체 참석이 허용될지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지사는 공간을 완전히 차지할 수 있도록 허용할지에 관한 답변을 당장 제시해야 할 것이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전대 개최가 창출할 일자리와 경제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전대 장소를 할 수 없이 다른 곳으로 찾아봐야 할 것. 이는 내가 바라는 바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전당대회는 오는 8월 24일부터 같은 달 27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 곳은 지난주 2단계 경제 정상화를 밟기는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제한 초지로 여전히 대규모 모임이 금지돼 있다. 이에 현장 집회 허용이 불투명해지자 ‘장소 변경’까지 꺼내 들면서 민주당 소속의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주 주지사를 몰아붙이고 있는 것이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두 (전당대회가) 샬럿에서 개최되길 한다”며 “우리는 쿠퍼 주지사와 협력하길, 빠른 답변을 받길, 필요하다면 활동 재개가 보다 진척돼 전대 개최를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주로 전대를 옮기길 고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다른 전대 개최지 선택지로 텍사스, 플로리다, 조지아주 등을 예로 들기도 했다. 이들 지역은 모두 경제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곳이자, 공화당 소속의 주지사가 있는 곳이다.

이에 대해 쿠퍼 주지사의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주 당국자들은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와 협력할 것이며, 전대를 샬럿에서 어떻게 치를지에 대한 계획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앞서 쿠퍼 주지사는 지난주 인터뷰에서 공화당 전대가 샬럿에서 개최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도 “정치적이나 감정적인 것이 아니라, 보건 전문가들과 자료, 그리고 과학에 근거하는 것. 공화당 전대 개최 가능 여부도 이 같은 기준에서 결정할 것”이라는 방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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