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해운 강국 대한민국 재건 청신호"...HMM 알헤시라호 출항 축하 편지

입력 2020-05-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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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1TEU 선적해 세계 기록 갱신..."국민에 용기와 희망준 소식"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에서 개최된 ‘HMM 제1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명명식’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배재훈 HMM 대표이사(맨 우측)가 밧줄을 끊은 후 ‘HMM 알헤시라스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HMM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에서 개최된 ‘HMM 제1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명명식’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배재훈 HMM 대표이사(맨 우측)가 밧줄을 끊은 후 ‘HMM 알헤시라스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HMM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13일 세계 선박사상 가장 많은 컨테이너 화물을 싣고 출항한 HMM 알헤시라스호 승무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축하했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한국 해운 재건의 신호탄’인 HMM 알헤시라스호가 세계 선박사상 가장 많은 컨테이너 화물을 싣고 출항한 것을 축하하고, 승무원들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적었다.

지난 4월23일 HMM 알헤시라스호의 명명식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김 여사는 ‘알헤시라스호의 안전한 항해를 기원한다’는 송사와 함께 명명줄을 절단하는 등 이 선박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HMM 알헤시라스호는 19,621TEU를 선적해 이전까지 MSC사 굴슨호가 세운 19,574TEU를 갱신하면서 선적량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김 여사는 첫 출항에서 세계 선박사상 가장 많은 컨테이너 화물을 싣고 아시아를 떠나 유럽으로 출항하게 된 HMM 알헤시라스호의 쾌거를 격려하며, “해운 강국 대한민국 재건을 전세계에 예고한 청신호이자,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을 이겨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준 반가운 소식이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84일이라는 시간 동안 가족들과 떨어져 바다 위에서 지내야 하는 선원들의 고충을 위로하면서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안전하게 운항하겠다는 목표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는다”며 세계 무역경쟁에서 ‘수출 한국’의 최전선을 지키고 있는 선장 등 승무원들에게 안전 운항과 건강한 복귀를 기원했다.

알헤시라스호에는 전기운 선장 등 한국 국적 승무원 11명과 필리핀 국적 승무원 12명이 승선하고 있다. 김 여사의 축하 편지는 위성통신 메일을 통해 말라카 해협을 통과하는 승무원들에게 우선 전달됐다.

청와대는 "김 여사의 축하 편지를 받은 전기운 선장 등 승무원들은 말라카 해협과 적재된 화물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과 함께 김 여사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해왔다"고 전했다.

김정숙 여사의 축하 편지 원본은 한국어와 영어(필리핀 국적 승무원 전달용)로 작성되어 HMM 알헤시라스호의 다음 기착 예정 항구인 로테르담에서 승무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HMM 알헤시라스호는 4월30일 부산을 출발해 5월7일 아시아 최종 기항지인 중국 옌텐에 입항했고, 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 덴마크 앤트워프를 거쳐 6월14일 영국 런던에 입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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