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실행 협력” 약속

입력 2020-05-08 17:05 수정 2020-05-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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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류허(가운데) 부총리와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오른쪽)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019년 10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을 시작하기 위해 만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중국의 류허(가운데) 부총리와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오른쪽)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019년 10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을 시작하기 위해 만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양국 간 무역 전쟁 재점화 우려를 잠재웠다.

중국 류허 부총리는 8일 오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1단계 무역 합의 실행에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이날 통화에서 1단계 무역 합의 실행을 위한 바람직한 환경을 만들기로 하는 한편, 경제와 공중보건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전화 합의가 류 부총리가 미국 측의 전화 협의 요구에 응한 것이라고 전했다. 양국은 앞으로는 협의를 계속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USTR는 전화 협의 후 성명에서 “합의 성공에 필요한 정부 인프라의 창조를 위해 진전이 있다는 견해에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세계적인 공중보건비상사태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합의 하에 의무가 적시에 이행될 것으로 전면적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양국의 공식 협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난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발원지를 둘러싼 책임 공방으로 양국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1단계 무역 협정 파기 가능성까지 언급되면서 나온 합의여서 더욱 주목된다.

앞서 미국 양국 정부는 올해 1월 미국 워싱턴에서 1단계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등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대신,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적용된 추가 관세를 단계적으로 낮추는 게 핵심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 공급망에 혼란이 생겨 중국의 미국산 제품 수입이 목표 수준을 크게 밑돌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만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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