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TF 해체 안 한다”…미국, 하루 만에 방침 뒤집어

입력 2020-05-0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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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TF, 이토록 인기 좋을지 몰랐다…무기한 지속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존속시키기로 했다. 미국은 이 기구를 축소 및 단계적 해체하겠다는 방침이었는데, 하루 만에 이를 철회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이끄는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TF는 환상적인 일을 해냈다”며 “이러한 성공으로 인해 TF는 안전 및 미국의 재개에 주력하면서 무기한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적절하게 인원을 늘리거나, 줄일 수도 있다”며 “또한 TF는 백신과 치료법에 매우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코로나19 TF 기구 해체로 잡았던 방향을 재편 쪽으로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미국 내 코로나19가 정점을 지났다고는 해도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TF가 활동을 접는 것을 두고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펜스 부통령은 전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백악관 TF를 해산하고, 연방 기관에 일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 역시 “안전과 정상화 모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다른 형태의 그룹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발 우려가 있는데 해산할 때냐는 질문에 “다음 5년간 우리나라를 폐쇄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고 답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가 간호의 날 선포문 서명식 행사에서 방침을 바꾼 이유에 대해 이토록 평판이 좋을 줄 몰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조만간 그것을 축소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축소 얘기를 시작했던 전날까지도 TF의 인기가 이토록 좋을지 알지 못했다”며 “매주 저명한 인사들에게 TF를 유지해달라는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정한 때에 우리는 TF가 필요 없게 될 것”이라면서도 일단은 유지하겠다는 뜻을 확인했다. TF의 간판으로 통하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과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역시 계속 활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국가 재개와 관련해 1~2명의 인사를 TF에 추가, 오는 11일 명단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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