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야권 '합동 총선평가회' 제안… 과거 단순 통합 논의로는 문제 못 풀어"

입력 2020-05-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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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7일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과 인사를 하고 있다. 안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사활동에 다시 나서기 위해 아내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7일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과 인사를 하고 있다. 안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사활동에 다시 나서기 위해 아내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일 야권에 '합동 총선평가회'를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열린 총선평가회 성격의 혁신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서 "각각의 정치를 지향하되, 합동 총선평가회를 통해 야권에 주어진 시대적 요구와 혁신과제를 함께 공유하고 혁신 경쟁에 나서자"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이 이번 선거는 '여당이 이긴 것이 아니라 야당이 진 것이다'라고 말한다"며 "과거의 단순 통합 논의로는 문제를 풀어갈 수 없고 야권 전체의 파이를 키우기도 어렵다. 지금은 모든 것을 버리고 백지에서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 경쟁을 통해 야권 전체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혁신적으로 변화한 야권이 시대의 흐름과 국민의 마음을 선도해 나갈 때만이 국민은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4·15 총선 결과에 대해 "여당의 승리요인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라는 인기영합적 정책의 영향으로만 한정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안타깝게도 선거참패 후에도 야권에서 자성과 혁신의 목소리는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또 당 혁신준비위 출범에 대해 "선거가 끝나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한국 정치의 관행을 넘어, 선거가 끝나면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정치문화를 국민의당이 만들어가려는 것"이라며 "당 혁신뿐만 아니라 야권 전체의 혁신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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