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시한부 비대위’ 가결…김종인 "받을 수 없다"

입력 2020-04-28 17: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래통합당 김종인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인근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인근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총선에 참패 수습을 위한 '김종인 비대위'에 미래통합당이 28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의결했지만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관리형 비대위'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수락 여부가 미지수로 남았다.

통합당이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재적 639명 중 과반 이상인 323명이 참석한 전국위를 열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가결했다. 출석 위원 323명 중 찬성은 177표, 반대는 80표다.

앞서 비대위의 임기 제한인 8월 31일을 없애기 위한 상임전국위는 정족수 미달로 불발됐다. 전체 45명 상임전국위원 중 17명만 참석하며 의결 정족수인 과반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헌 개정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김종인 비대위는 전당대회까지 임기를 갖는 ‘관리형 비대위’ 역할을 하게 됐다.

그러나 김 전위원장 측은 "4개월짜리 비대위원장은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 전 위원장 측근인 최명길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김 내정자는) 오늘 통합당 전국위에서 이뤄진 결정을 비대위원장 추대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를 놓고 당 안팎에선 김 전 위원장에 대한 반대 기류가 영남권 중심으로 거세지고 있어 김종인 비대위가 출범 전부터 힘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남권 중진의원이자 보수진영 차기 대선 주자들은 김 전 위원장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김 위원장은 대권에 도전할 보수정당 후보로 ‘70년대생’,‘40대’,‘경제전문가’를 거론했으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은 50년대생·60대이며, 법조인이다. 유승민 의원은 경제전문가로 꼽히지만 홍 전 대표와 마찬가지로 60대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김 전 위원장이 과거 기소돼 확정판결까지 받은 두 건의 뇌물수수 사건인 이른바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을 거론하며 김 전 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통합당 관계자는 “지금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찬반은 차기 대권 주자의 계보에 따른 찬반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코스피, 7000선 '고지전' 수성…외국인 2.7조 '팔자'·개인 9000억 '사자'
  • 결국 아이폰도 참전…듀오와 폴드 '폴더블폰의 역사' [이슈크래커]
  • 스트레이 키즈 "바모스!" 외치더니⋯K팝, 라틴 리듬 제대로 탔다 [엔터로그]
  • "집 보여주면 돈 내라"⋯공인중개사 '임장비' 법적 근거 논란
  • 송파까지 꺾였다…강남 3구 집값, 일제히 뒷걸음질
  • ‘아이폰 듀오’ 잘 팔리면 삼성도 웃는다⋯폴더블 ‘적과의 동침’
  • 용혜인, 사퇴론 일축…“의원·장관 겸직 법이 허용”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609,000
    • -0.69%
    • 이더리움
    • 3,364,000
    • +0.27%
    • 비트코인 캐시
    • 311,400
    • -10.1%
    • 리플
    • 1,852
    • -2.78%
    • 솔라나
    • 136,700
    • -1.8%
    • 에이다
    • 286
    • -1.38%
    • 트론
    • 464
    • +0.65%
    • 스텔라루멘
    • 243
    • -2.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710
    • -2.99%
    • 체인링크
    • 15,840
    • -1.06%
    • 샌드박스
    • 48.28
    • -5.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