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선주자 선호도 40.2%…총선 승리에 10.5%P ‘껑충’

입력 2020-04-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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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와 격차 벌리며 11개월째 선두…2위 이재명 14.4%, 3위 홍준표 7.6%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독주 체제를 강화했다.

2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4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조 조사 결과를 보면 이 전 총리는 40.2%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10.5%포인트(P) 오른 수치다. 이 전 총리가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4ㆍ15 총선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둔 데다, 이 전 총리 자신 또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의 대결에서 상징성이 큰 승리를 거둔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전 총리는 모든 계층에서 선호도가 상승했다. 특히 충청권과 부산ㆍ울산ㆍ경남(PK), 강원, 20대와 40대, 60세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 학생, 가정주부, 노동직에서 상승폭이 컸다.

이번 조사에서는 4ㆍ15 총선이 있었던 만큼 지난달과 비교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순위 변동폭이 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0.8%P 오른 14.4%를 기록하며 완만상 상승세를 보였다. 이 전 총리와의 격차는 25.6%P에 달했지만, 최고치를 경신한 동시에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다가. 이 지사는 호남, 60세 이상, 진보층, 학생, 노동직 등 계층에서 선호도가 올랐지만 보수층, 중도층, 무직, 농림어업, 자영업 계층에서는 선호도가 하락했다.

이 지사 다음으로는 이번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7.6%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홍 전 대표는 경기ㆍ인천, 서울, 대구ㆍ경북(TK), 20대, 30대, 60세 이상, 보수층, 농림어업, 가정주부, 사무직 등 대부분 계층에서 선호도가 상승했다. 황교안 전 대표는 총선 참패 여파 속에 13.4%P 하락한 6.0%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4위로 밀려났다. 황 전 대표의 선호도는 PK, TK, 보수층을 비롯한 모든 계층에서 하락했다.

5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로 0.6%P 하락한 4.9%를 기록했으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5%P 오른 4.7%로 6위였다. 이어 △유승민 통합당 의원(3.3%) △추미애 법무부 장관(2.1%) △박원순 서울시장(2.0%) △원희룡 제주도지사(2.0%) △심상정 정의당 대표(1.9%) △김부겸 민주당 의원(1.7%) 순이다. ‘선호하는 주자가 없다’는 응답은 5.1%, ‘모름ㆍ무응답’은 3.1%였다.

한편, 범진보ㆍ여권 주자(이낙연ㆍ이재명ㆍ추미애ㆍ박원순ㆍ심상정ㆍ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62.2%를 나타낸 반면, 범보수ㆍ야권 주자군(홍준표ㆍ황교안ㆍ안철수ㆍ오세훈ㆍ유승민ㆍ원희룡)은 28.4%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범진보는 9.1%P 오른 반면 범보수 주자군은 8.0%P 하락했다. 양 진영 선호도 합계 간 격차는 지난달 16.7%에서 33.8%로 크게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4일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2552명(응답률 4.5%)에게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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