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수젠텍, 스페인정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공급

입력 2020-04-20 12:09 수정 2020-04-2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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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선적분 52억7000만원 규모.."스페인 보건부, 긴급 수입한 중국산 진단키트 대체용으로 긴급 요청"

수젠텍이 스페인 정부로부터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수주했다. 이는 스페인 정부차원의 긴급공급 요청에 따른 것이다. 스페인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9만명으로 미국 확진자 58만명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수도 2만명에 달해 치사율이 10%가 넘을 정도로 사태가 심각하다.

수젠텍은 20일 스페인 보건부(Instituto Nacional de Gestion Sanitaria)와 52억7000만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수젠텍이 지금까지 수주한 단일 공급계약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이며, 이 계약 또한 1차 선적물량에 불과하다.

스페인 보건부는 수젠텍의 생산상황을 고려해 1차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추가 공급을 요청한 상태라고 수젠텍은 설명했다. 스페인 정부 뿐 아니라 스페인 소재 대형 제약사와 민간차원의 공급도 협의가 진행중으로 수주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스페인 보건부는 최근 중국 바이오이지(Shenzhen Bioeasy Biotechnology)로부터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를 긴급 수입했으나 정확도가 30% 수준으로 문제가 되자 이를 대체하기 위해 수젠텍 제품으로 자체 임상을 진행해 이번 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젠텍 관계자는 "중국산 진단키트가 문제된 직후 스페인 정부가 스페인 한국대사관과 코트라(KOTRA)를 통해 진단키트 공급을 요청했고, 이에 샘플 제품을 공급해 지난 2주간 스페인 정부 연구기관 3곳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정확도와 품질을 검증 받았다”며 "스페인 정부는 수젠텍 제품뿐 아니라 중국과 한국에 있는 경쟁사들이 개발한 다른 진단키트도 동시에 임상을 진행했지만 수젠텍 제품이 가장 높은 정확도를 보여 채택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수젠텍 진단키트에 대한 임상시험을 마친 유럽국가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공급계약도 잇따르고 있다. 수젠텍은 러시아 소재 CARE MILE Inc.와 27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또 모로코 소재 Vivsan GmbH와 6억원 규모의 계약도 체결했다.

수젠텍은 최근 브라질 규제당국인 안비자(ANVISA)로부터 제품 인증을 받아 '바이오시스 코밸런트 그룹’에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70만 키트를 공급하기로 협의했으며 이 가운데 1차로 5억원 규모의 수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세계 7위이자 중남미 최대 의료시장으로 수젠텍은 안비자로부터 GMP 인증을 받아 코로나19 진단키트뿐만 아니라 결핵 신속진단키트, 알레르기 진단키트 등 수젠텍이 생산하는 모든 진단키트를 브라질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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