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반도체 계열사 실리콘웍스, 작년 특허 두 배 늘었다

입력 2020-04-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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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04-20 16: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OLED 관련 반도체 강화…신시장도 적극 진출

(실리콘웍스 홈페이지 캡쳐)
(실리콘웍스 홈페이지 캡쳐)
LG그룹 유일의 반도체 계열사인 실리콘웍스가 공격적인 연구개발(R&D)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고 신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20일 실리콘웍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특허 출원을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렸다. 2018년 국내에서 50건, 해외에서 46건 등 총 96건의 특허를 출원했는데 2019년에는 국내 96건, 해외 82건 등 178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해 R&D 신입 및 경력인재를 100명 이상 채용했다. 실리콘웍스 전체 임직원 수가 1100여 명인 것을 감안하면 인력 확보 속도가 가파른 셈이다.

반도체 칩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업체인 실리콘웍스는 지난 2014년 LG그룹이 지분을 매입해 계열사로 편입됐다.

이후 LG그룹 일부 계열사에 흩어져 있던 반도체 설계 사업을 실리콘웍스 한군데 모았다. 2018년에는 LG전자의 OLED 타이밍컨트롤러(T-con) 사업을 양도받으면서 매출 확대의 발판도 마련했다

주력 매출은 디스플레이 제품군이다. LCD나 OLED용 디스플레이 구동 드라이버 IC(DDI) 관련 제품군이 전체 매출액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OLED는 LG디스플레이와 주로 거래하지만 LCD 쪽에서는 중국 업체 거래를 늘리고 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이 OLED 쪽에 적극 진출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TV,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비수기 영향 상반기 부진이 점쳐진다. 다만 하반기에 LG디스플레이의 대형 및 중소형 OLED 출하가 집중되며 실적이 늘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웍스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OLED TV 패널을 양산 중인 업체가 LG디스플레이밖에 없기 때문에 시장 규모는 작다"며 "다만 중국 패널업체들이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하고 있어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리콘웍스는 공격적인 R&D를 밑거름으로 올해는 가전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LG전자에서 가전 사업을 맡는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를 대상으로 MCU 영업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에 LG전자 HA사업본부는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탑재되는 MCU를 일본 도시바와 파나소닉에서 주로 구매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이외의 다양한 영역으로 기술력을 확장하고, 가전 및 전장용 시스템반도체인 파워 IC 및 MCU, BMS IC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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