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한은 차기 금통위원에 조윤제·주상영·서영경…고승범 연임

입력 2020-04-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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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차기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에 조윤제(사진 왼쪽부터) 서강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전 주미대사)와 주상영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 고승범 현 금통위원이 추천됐다. (제공 = 한국은행)
▲한국은행 차기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에 조윤제(사진 왼쪽부터) 서강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전 주미대사)와 주상영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 고승범 현 금통위원이 추천됐다. (제공 = 한국은행)
한국은행 차기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에 조윤제 서강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전 주미대사)와 주상영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 고승범 현 금통위원이 추천됐다.

기획재정부 장관 추천을 받은 조윤제(68세) 명예교수는 사실상 총재급 금통위원이다. 실제 이주열 한은 총재 연임 직전인 2017년 주미 대사로 임명되기 직전까지도 한은 총재를 강력히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은행(월드뱅크·WB) 선임이코노미스트와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로 활약하면서 국제금융에 밝으며, 미국 조지타운대학 겸임교수, 대통령 경제보좌관,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학계와 관계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제금융과 경제정책 전문가이며 세계경제 흐름에도 정통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위원회 위원장 추천을 받은 주상영(56세)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 정부들어 기재부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과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 중인 인물이다. 특히, 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경제분과 의장을 역임하면서 재정정책뿐만 아니라 통화정책에도 균형감과 현장감을 갖췄다는 평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기 국면에서 다양한 금융정책 펴는데 기여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앙은행 위기관리 부문과 전문성, 현장감각이 충분한 전문가”라고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추천을 받은 서영경(57세) 원장은 한은 부총재보까지 역임한 전통 한은맨이다. 한은 내에서는 각종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는 인물이다. 2016년 퇴임 후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를 거쳐 2018년부터 현 SGI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SGI 원장으로 재직하면서부터는 기업과 산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여왔다. 한은과 대한상의에서 금융과 산업 전반에 두루 경험을 쌓아온 거시경제전문가”라고 평했다.

한은 총재 추천을 받은 고승범(58세) 현 금통위원은 금통위원이 비상근에서 상근으로 바뀐 1998년 이후 첫 연임에 성공한 금통위원이 됐다. 재무부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위원회를 거쳤으며, 2016년 금융위 상임위원으로 재직 시 금융위원장 추천으로 금통위원이 됐다. 한은 관계자는 “거시경제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정통 관료로서 정부와의 정책 소통에 적임자”라며 “그간 금통위원 과반수가 한꺼번에 교체되면서 통화정책의 연속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던 만큼 통화정책 연속성을 확보하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금통위원은 대통령의 최종 재가를 거쳐 임명이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한은법 개정에 따라 이번 추천 금통위원 중 한은 총재와 금융위원장 추천 인사에 한해 임기가 기존 4년에서 3년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신임 금통위원의 임기는 2020년 4월 21일부터 시작하지만, 조윤제·서영경 위원은 2024년 4월 20일까지며, 주상영·고승범 위원은 2023년 4월 2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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