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로나19 수출 타격 현실화…1~10일 수출 18.6% 급감

입력 2020-04-13 09: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출 122억 달러 그쳐…주요 품목·국가 모두 감소

(자료제공=관세청)
(자료제공=관세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한국 수출 타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달 -0.2%로 선방했던 한국 수출은 4월 들어 10일간 20% 가까이 급감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반 토막이 났으며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품목도 일제히 줄었다.

13일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이 12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28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지난해와 같아 일평균 수출 역시 17억7000만 달러에서 14억4000만 달러로 18.6% 줄었다.

한국 수출은 지난달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를 깨고 0.2% 감소로 선방했다. 이달 1일 정부는 3월 수출의 경우 코로나19가 우리 주력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로 4월 전망은 어두울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망은 현실이 됐다.

수출 주력 품목은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도체(-1.5%), 승용차(-7.1%), 석유제품(-47.7%), 무선통신기기(-23.1%), 자동차부품(-31.8%) 등 일제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도 중국(-10.2%), 미국(-3.4%), EU(-20.1%), 베트남(-25.1%), 일본(-7%), 중남미(-51.2%), 중동(-1.2%) 등 주요 시장에서 일제히 수출이 위축됐다.

수입 역시 14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1억8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10일까지 무역적자 규모는 약 24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 품목 가운데 정보통신기기(8.5%), 가스(4.1%) 등의 수입은 늘었지만, 원유(-18.0%), 반도체(-5.4%), 기계류(-11.9%), 석탄(-40.7%) 등은 감소했다. 주로 미국(-22.4%), EU(-20.9%), 중동(-11.9%), 일본(-15.2%)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줄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AI 데이터센터 ‘폭증’하는데…전력망은 20년째 제자리 [역주행 코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5: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72,000
    • +1.36%
    • 이더리움
    • 4,650,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896,000
    • +1.59%
    • 리플
    • 3,086
    • +0.62%
    • 솔라나
    • 200,500
    • +0.8%
    • 에이다
    • 636
    • +1.44%
    • 트론
    • 427
    • -0.23%
    • 스텔라루멘
    • 36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80
    • -1.21%
    • 체인링크
    • 20,890
    • -0.1%
    • 샌드박스
    • 211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