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철 한국외대 총장, 신임 대교협 회장 취임…“등록금 법정 인상 추진”

입력 2020-04-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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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제공=한국대학교육협의회)
▲김인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제공=한국대학교육협의회)

김인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이 4년제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25대 회장에 9일 취임했다. 임기는 4월 8일부터 2022년 4월 7일까지 2년이다.

대교협은 국·공립대학 41개교, 사립대학 153개교,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대학 6개교 등 4년제 대학 총장 200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전국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등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대교협 회장은 이사회의 의장이 된다.

김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오랜 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해 촉발된 대학 재정 위기는 교육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힘들게 한다"라며 "이는 곧 대학의 연구력 저하와 국제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게 되고, 전문인력을 배출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교협 회장이 수행해야 할 중요한 역할은 바로 대학의 재정 건전성을 회복시키는 것"이라며 "첫 번째 임무로 법령상 허용된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자율적으로 인상할 수 있도록 협의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밖에 △고등교육 혁신에 이바지할 수 있는 협력체제 강화를 위해 교육부와의 파트너십 발휘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대학 자율성 향상을 위해 경직된 규제 완화와 과중한 대학 평가 방식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1957년 경남 마산 출생으로 한국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델라웨어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한국외대 교수로 재직하며 정치행정언론대학원장·교무처장·대외부총장 등 학내 주요 보직을 거쳐 2014년 한국외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검찰청 감찰위원, 한국정책학회장, 감사원 감사위원,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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