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VM507’ 급성 신장질환에 효과 확인…추가 연구 가속

입력 2020-04-0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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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는 HGF 활성 원리를 활용한 항체 ‘VM507’이 만성 신장질환에 이어 급성 신장질환에서도 우수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내용은 국제학술지(The Journal of Cellular and Molecular Medicine)에 지난 2일 발표됐다.

헬릭스미스는 서울대 의과대학 이정표 교수(보라매 병원) 연구진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신장질환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이번 논문에 따르면 급성 신장질환 환자에서 HGF와 c-met 수용체의 양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데, 신장 손상 동물모델에 VM507 주사 시 신장 손상에 대한 임상·조직 지표가 개선된다. 또한, VM507은 신장을 구성하는 내피세포에 작용해 PI3K·Akt·mTOR 신호 전달을 통해 세포 사멸을 억제한다.

급성 신장 질환은 탈수나 과도한 면역 반응에 의해 나타나고, 투석이 필요해 심한 경우 발생 후 사망률이 50%에 이른다. 만성 신장 질환은 당뇨와 고혈압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 질병의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신장 질환 시장 규모는 꾸준히 증가, 2023년까지 대략 1000억 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질병의 상태를 개선시킬 수 있는 적절한 치료제가 아직 없기 때문에 사회적인 부담이 크고 미충족 의료 수준이 굉장히 높다.

헬릭스미스에 따르면 VM507은 c-met 수용체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완전인간 항체다. 면역학적으로 안전하며, 혈관주사 혹은 기타 다양한 조직이나 기관에 국소주사를 통해 선택적 전달이 가능하고, 반감기가 길어 생체 내에서 안정하게 작용한다. 회사는 이 같은 약동학 및 약력학적 특성을 바탕으로 엔젠시스로 접근이 어려웠던 질환을 대상으로 VM507의 개발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VM507이 신장질환에 대한 효능에 대해 다각도로 증명을 완료했고, 임상 진입을 위해 추가 연구 개발을 가속화 할 예정”이라며 “항체 개발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항체 개발 전문가를 중심으로 최근 팀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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