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된 소비심리 살리자” 백화점, 내달 3일부터 봄 정기세일

입력 2020-03-29 09:52 수정 2020-03-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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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백화점)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내달 3일부터 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주요 백화점들은 예년의 경우 3월 말에 정기세일을 시작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일주일가량 행사를 늦췄다. 내달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세일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브랜드가 참여하고 백화점들도 대규모 사은행사를 벌이며 소비심리를 되살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상황에서 롯데백화점이 제시하는 다양한 쇼핑 혜택을 통해 슬기로운 쇼핑을 하자는 취지로 ‘슬기로운 4월 생활’이란 테마로 봄 정기 세일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상품 할인부터 경품·룰렛 이벤트, 응원 캠페인 등 특별한 이벤트들을 준비해 어려운 상황을 맞은 파트너사의 숨통을 트여주고,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세일 특화 마케팅을 준비해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직접 뽑은 ‘40대 실속 상품전’을 선보여 다양한 상품들을 정상가 대비 최대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에스티로더 갈색병(75ml) 1+1’을 18만9000원에, ‘아디다스 에너지 팔콘’을 3만9900원에, ‘필립스 3000 시리즈 면도기’를 7만9000원에 판매한다.

‘슬기로운 행운 경품’ 이벤트를 마련해 세일 기간 중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 한해 추첨을 통해 1등(20명) ‘갤럭시 S20 울트라(블랙)’을, 2등(500명) ‘배달의민족 2만 원 쿠폰을 증정한다. 룰렛 이벤트를 통해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롯데는 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으로 모임은 자제하지만 연락은 지속하자는 의미의 '온택트' 캠페인을 연다.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의 '1일 1온' 이벤트 페이지에 메시지를 남긴 고객 중 3명을 선정해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비교적 대면 접촉이 적은 야외 스포츠인 골프 용품과 의류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강남점과 본점 등 8개 점의 골프 전문관에서는 인기 골프채를 최대 30% 할인하고 단독 상품도 판매한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생활용품 이벤트 '메종 드 신세계'도 준비했다. '메종 드 신세계'에서는 신혼부부와 중년부부, 아이가 있는 집을 고려한 '집콕'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는 또 주말에 씨티와 삼성, 신한카드로 단일브랜드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을 고려해 세일기간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과 포인트를 제공해 쇼핑객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H포인트 회원 770만명에게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플러스 포인트 3만점을 증정한다. 플러스 포인트는 세일 시작일인 3일부터 H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세일 기간 패션 상품을 20만원 이상 구매할 때 1만점씩 사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카드 회원 300만명에게는 50만원 이상 의류 신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사은 데스크 운영도 최소화하고 일정액 이상 구매 시 받을 수 있는 상품권은 매장에서 백화점 카드 포인트로 바로 적립해주기로 했다.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도 3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패션부터 명품 화장품까지 400개 브랜드 1만2000여가지 상품을 최대 88% 할인하는 '백화점 쓱케일 위크' 행사를 실시한다. SSG닷컴은 이 기간 동안 여성복 브랜드 패밀리 세일 행사와 아웃도어 특집전 등을 열고, 2주간 무료 반품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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