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연임' 확정, "라임사태 해결 최선 다 할 것"

입력 2020-03-26 14:08 수정 2020-03-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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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

연임에 성공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26일 라임 환매 중단사태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며, 고객 신뢰 회복과 '일류(一流)' 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환매 중단 사태로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손실을 최소화하고, 사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테니, 좀 더 믿음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그는 신뢰 회복을 위해 성과평가 체계를 바꾸고, 고객의 실질적인 가치 증대에 초점을 맞춰 영업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류 신한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조 회장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경영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첨단 기술과 폭넓은 지식, 뛰어난 인재들이 융화될 수 있도록 민ㆍ관ㆍ학을 초월한 폭넓은 개방성과 유연함을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지원 등 '따뜻한 금융'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전 세계적인 위기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누구보다 먼저 고민하고 선도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ㆍ스타트업ㆍ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도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 혁신금융을 선제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창립때부터 IMF, 금융위기 등 수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신한은 역경을 더 큰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어왔다"며 "고객과 주주 목소리에 귀기울여 사회가 기대하는 신한의 역할과 책임을 선제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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