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공중 보건 비상사태 선포…"코로나 노출 가능성"

입력 2020-03-25 2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소 내달 23일까지 효력 유지

주한미군이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 경고 수준을 '매우 높음'으로 격상하고, 미 국무부가 전 세계 여행을 금지하는 4단계 경보를 선포했다"며 "주한미군 시설 인접 지역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령관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주한미군 사령관이 연장하거나 조기 종료하지 않는 한 내달 23일까지 효력을 유지한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군대의 보호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대한민국 및 주한미군 주변 지역의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을 지속해서 살피며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준수사항을 이행하고 군대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권한을 행사하는 차원에서 한국에 있는 모든 미군 사령부와 군사시설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덧붙였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우리의 시설과 군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큰 진전을 이뤘다"며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는 안일함과 싸우면서도 절제되고 경계심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한 신중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은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결정이 현재 시행하는 건강 보호 조건이나 예방 조치의 변화 또는 주한미군의 위험 단계 격상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또 적이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 방어를 위한 '파잇 투나잇'(오늘밤 전투) 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강력한 연합 방위태세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신인왕' 정조준 황준서, 한화 5연패 탈출의 열쇠될까 [프로야구 26일 경기 일정]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39,000
    • -0.18%
    • 이더리움
    • 4,496,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684,500
    • -0.73%
    • 리플
    • 759
    • +0.53%
    • 솔라나
    • 206,400
    • -2.27%
    • 에이다
    • 674
    • -1.17%
    • 이오스
    • 1,170
    • -6.55%
    • 트론
    • 168
    • +1.82%
    • 스텔라루멘
    • 163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2.74%
    • 체인링크
    • 21,300
    • -0.05%
    • 샌드박스
    • 662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