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DLF사태 딛고 ‘경영 안정’ 본궤도

입력 2020-03-24 1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권광석 신임 행장 공식 선임…손태승 회장 국민연금 반대에도 연임 유력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 사태 이후 혼란에 빠졌던 우리금융 지배구조가 안정을 되찾고 있다. 권광석 행장이 지주사 설립 후 첫 은행 방향키를 잡은 데 이어 손태승 회장의 연임도 유력시되고 있다.

24일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권 행장을 공식 선임했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별도의 취임식은 진행하지 않았다.

그는 DLF 사태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은행이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3대 경영방침으로 고객 신뢰 회복과 조직안정, 영업문화 혁신을 제시했다.

권 행장은 “일련의 사태에 대한 냉철한 반성과 은행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원점에서 점검하고 개선할 것”이라며 “항상 고객을 최우선시 하는 근본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손 회장에게 쏠린다. 우리금융은 25일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그의 연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의 ‘문책 경고’ 처분에 대해 법원이 징계효력을 정지시키면서 시간은 벌어놨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지분 7.71%를 쥐고 있는 국민연금이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브리티시컬럼비아투자공사와 캐나다연금, 온타리오 교직원연금, 플로리다연금 등 푸본생명을 제외한 외국인 투자자들도 부정적 의견을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금융은 연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1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지분 17.25%)가 우호 세력으로 나서고 있다.

아울러 IMM프라이빗에쿼티(5.62%)와 푸본생명(4%), 키움증권(3.74%), 한국투자증권(3.74%), 한화생명(3.74%), 동양생명(3.74%) 등 과점주주의 지분을 합하면 25%나 된다. 이들 대표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 사외이사들은 앞서 손 회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여기에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6.42%와 추가 우호지분까지 더해지면 연임안 찬성표가 절반이 넘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예금보험공사와 과점주주 우리사주 조합 등의 우호적인 지분이 연임 반대 지분보다 많은 상황”이라면서 “코로나19 등 안팎으로 불확실한 상황에서 연임을 통한 안정화 의견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4월 17조 던진 개미·12조 받은 외인·기관…'수급 대역전'이 빚은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 승객 1명 태울때마다 781원 손실…적자 늪에 빠진 '시민의 발' [지하철 20조 적자, 누가 키웠나 ①]
  • 토레스·레이·싼타페 등 53만2144대 리콜…계기판·시동·안전벨트 결함
  • 돔구장·컨벤션·호텔이 한 자리에… 잠실운동장 일대 대변신 [서울 복합개발 리포트 ⑭]
  • 이란 "미국 휴전연장 발표 인정 못해⋯국익 따라 행동할 것"
  • ETF 덩치 커졌지만…괴리율 경고등 ‘확산’
  • '초과이익 늪' 빠진 삼성·SK⋯'노조 전유물' 넘어 '사회환원’ 필요성 대두 [노조의 위험한 특권下]
  • 출근길 추위 다소 누그러져...황사는 '여전' [날씨]
  • 오늘의 상승종목

  • 04.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422,000
    • +0.08%
    • 이더리움
    • 3,437,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662,500
    • +0.76%
    • 리플
    • 2,115
    • +0.38%
    • 솔라나
    • 127,000
    • +0.4%
    • 에이다
    • 371
    • +0.82%
    • 트론
    • 495
    • +1.85%
    • 스텔라루멘
    • 264
    • +2.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480
    • -0.34%
    • 체인링크
    • 13,800
    • +0.29%
    • 샌드박스
    • 115
    • -3.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