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스와프 뜻과 실시 이유는? “약정 환율에 따라 상호 교환”

입력 2020-03-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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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19일 6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올 9월 19일)로, 향후 상황변화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

이번 통화스와프는 코로나19 여파로 국제 경제위기가 찾아오고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국내 외환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다.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기 전인 19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280원을 기록했다. 3달 전인 12월 20일(1161원)과 비교했을 때 119원(약 10%) 증가한 수치다.

통화스와프란 서로가 필요로 하는 통화를 약정된 환율에 따라 상호 교환하는 계약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기업, 국가 등에서 외화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한·미 통화스와프를 통해 한국은 원을 Fed에 맡기고, 그만큼의 달러를 자국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

외환시장이 불균형해 가치가 치솟던 달러를 시장에 풀어 유동성을 공급하게 되면, 환율이 가라앉고 외환시장이 안정될 수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번 통화 스와프를 통해 조달한 미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할 계획이며 이는 최근 달러화 수급불균형으로 환율 급상승을 보이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으로 12일부터 6일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환율은 20일 하락세로 돌아섰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해 원·달러 환율을 하루 만에 1427원에서 1250원으로 안정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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