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등 미국 자동차 ‘빅3’, 코로나19에 북미공장 잠정 폐쇄

입력 2020-03-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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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3월 말까지 가동 중단…일본 혼다·닛산도 비슷한 조치 취해

▲미국 디트로이트의 GM 본사 앞에 성조기가 펄럭이고 있다. 디트로이트/AP뉴시스
▲미국 디트로이트의 GM 본사 앞에 성조기가 펄럭이고 있다. 디트로이트/AP뉴시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 크라이슬러오토모빌(FCA) 등 미국 자동차업체 ‘빅3’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북미공장을 잠정 폐쇄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 오후 성명에서 19일 작업이 끝나는 대로 앞으로 2주간 모든 공장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포드의 미국, 캐나다, 멕시코 생산시설은 19일 오후부터 30일가지 가동을 중단한다”며 “이 기간 공장을 철저히 청소하고 소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M도 공중보건은 물론 시장 상황을 언급하면서 “공장을 즉시 폐쇄한다”며 “정지 조치는 최소한 3월 30일까지 지속될 것이며 생산 재개 여부는 그 후 매주 리뷰해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FCA도 이날 오후 3월 말까지 북미 모든 공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고 공표했다.

자동차 전문 리서치 업체 에드먼즈의 제시카 캘드웰 애널리스트는 “이들 업체는 현재 재고가 풍부하며 많은 나라가 이동 제한이나 자가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어 신차 판매도 불가피하게 둔화할 것”이라며 “그러나 정부 경기부양책이 상원을 통과하면 사람들이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왔을 때 이번 가동중단이 신차 판매가 좀 더 건전하게 이뤄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도 전날 자동차 빅3와 코로나19로 인한 2주간의 미국 공장 가동중단에 합의했다.

쿠마 갈호트라 포드 북미 담당 사장은 “우리는 노조 지도자들과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직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있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아울러 고객들이 정말로 원하고 필요로 하는 차를 계속 공급할 수 있는 솔루션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혼다자동차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공장 생산을 6일간 중단한다”며 “이 기간에도 공장 근로자들은 정상적으로 돈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닛산은 20일부터 4월 6일까지 공장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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