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때마다 구원 등판…현대차 7세대 아반떼 전격 공개

입력 2020-03-18 11:01 수정 2020-03-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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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격전지 美서 선공개, 기아차 K3 이어 3세대 플랫폼 기반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7세대로 거듭났다.

1998년 외환위기와 2009년 리먼 사태 등 경제위기 때마다 구원 등판해 현대차를 구했던 전략 모델인 만큼, 7세대 역시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7세대로 거듭난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내달 국내 출시에 앞두고 주요 사양도 먼저 공개했다.

미국 현지행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가 확산함에 따라 관객 없이 온라인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한국, 북미, 중국,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중계됐다.

호세 무뇨스(Jose Munoz)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 본부장은 “1990년 엘란트라로 출시한 이후 아반떼는 미국을 넘어 현대차의 세계적인 성공에 중요한 모델이었다”며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7세대 올 뉴 아반떼는 모든 면에서 진보적이고 역동적인 모델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완전히 공개된 아반떼는 올가을 미국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제공=현대차)
(사진제공=현대차)

◇기아차 K3에 이어 3세대 새 플랫폼 기반=새 아반떼는 기아차 K3에 이어 3세대 플랫폼으로 거듭난 준중형차다.

최고출력 123마력의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엔진을 얹었다. 이밖에 최고출력 120마력의 1.6 LPG 모델도 나온다. 1.6 하이브리드와 고성능 1.6 터보(N라인)도 출시될 예정이다.

정면충돌 성능이 개선된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은 과감하고 혁신적인 디자인 구현을 도왔다.

서스펜션의 기본 성능을 강화해 운전대 응답성을 향상했다. 또한,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 통합 플랫폼으로 개발돼 향후 글로벌 준중형 승용차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덕분에 날렵한 디자인에 걸맞은 낮아진 전고와 시트 위치가 이전과 차이점이다. 이밖에 동급 최고 수준의 축간거리, 개선된 다리 공간, 머리 공간, 숄더 룸으로 완성된 우수한 공간성이 돋보인다.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가 더욱 강조된 ‘올 뉴 아반떼’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테마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현대차 패밀리룩 위에 입체적 조형미 일품=새 모델의 대담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특히 정교하게 깎아낸 보석처럼 입체적으로 조형미를 살린 외관과 운전자 중심 구조로 설계된 내장이 어우러져 1세대 모델부터 이어져 온 아반떼 고유의 대담하고 스포티한 캐릭터를 재해석했다.

이를 포함한 최첨단 사양도 가득 담았다. 특히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구조와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사양으로 완성도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뉴스 브리핑 △날씨 △스포츠 경기 △영화/TV △주식 △시설물 검색 등을 음성명령으로 실행할 수 있다. 이밖에 △공조장치 △뒷유리 △운전대 △시트 열선 등을 자연어 기반으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사진제공=현대차)

‘올 뉴 아반떼’는 비행기의 조종석처럼 운전자를 감싸는 구조로 설계된 내장 디자인을 통해 몰입감을 더해주는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 것이 특징이다.

새 아반떼에는 고강성 경량화 차체, 최첨단 안전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국내 준중형 세단 가운데 처음으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은 교차로 좌측 또는 우측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나아가 주행 중 전방에서 보행자가 차로 가장자리에 들어와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에 자동으로 차를 세워준다.

차로 유지 보조(LFA)는 앞 유리 상단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전방 차선을 인식해 차량의 운전대를 자동 제어함으로써 차량이 차로 중앙을 벗어나지 않게 돕는다.

◇고속도로 주행보도 등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 가득=이 시대 현대차가 담을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주행 장비도 갖췄다.

특히 ‘올 뉴 아반떼’ 고객은 △고속도로 주행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는 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곡선로에서도 차로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하도록 돕는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25일(수)부터 ‘올 뉴 아반떼’ 의 사전계약을 시행 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19일(목)에는 현대차 유튜브 채널에서 VR로 구현한 ‘올 뉴 아반떼’의 내외장을 상세 설명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다음달 초에는 현대차 유튜브/페이스북 채널(About Hyundai) 등에서 자동차 크리에이터와 신차 개발을 주도한 실무 연구원들이 직접 차량을 소개하는 ‘올 뉴 아반떼 디지털 출시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제공=현대차)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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