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무상공급’ 주장에…홍남기 “수요 맞추기 어렵다”

입력 2020-03-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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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사재기해 높은 가격에 되팔려 한다면 낭패 볼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경제분야 대질문에서 미래통합당 김상훈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경제분야 대질문에서 미래통합당 김상훈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마스크 대란’과 관련해, 전국 민에게 마스크를 무상 공급하자는 여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 “현실적으로 국민 수요에 맞추기 어려워 결정하기 쉽지 않다”고 답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마스크 무상공급 제안에 “무상 공급을 하면 줄 서는 수고는 덜지만, 꼭 필요한 분야에 배분하는 것을 빼고 계산해보니 (1명당) 일주일에 1매 정도가 돌아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홍 부총리는 “분배의 공정성을 높일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국민 수요에 맞추기 어려워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며 “마스크 수요가 급증해 경제 활동 인구 한 명당 1개씩 공급해도 3000만개가 필요하지만, 절대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못 쫓아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충분한 마스크를 공급받지 못한 불만이 커질 수 있다고 홍 부총리는 덧붙였다.

또한 홍 부총리는 시중 일각에서 마스크 품귀현상에 따른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는 것과 관련해 “마스크를 사재기해서 나중에 높은 가격에 파는 분들은 정말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120명이 나서서 (사재기) 단속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인원을 늘려서라도 사재기 상품이 시중에 정상적으로 나오도록 강력히 단속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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