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장관 "코로나19 피해 관광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검토"

입력 2020-02-25 17: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관광업계와 간담회 열고 애로 청취…"고용유지지원금 상향 조속히 추진"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제공=뉴시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제공=뉴시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매출 급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여행업 포함)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5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한국여행업협회, 한국호텔업협회, 여행사 등 관광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의 애로사항과 정부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여행 수요와 단체 행사 등이 급감해 매출 감소가 큰 상황이라며 여행업을 포함한 관광업 전체를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지정요건 충족여부, 산업・고용 상황 등을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관광업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되면 정부로부터 직업훈련, 생활안정자금 융자, 고용유지지원금 등을 지원 받게 됐다. 2016년 급격한 업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조선업의 경우 2016년 7월부터 현재까지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돼 관련 지원을 받고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또 휴업‧휴직 중인 기업이 부담하는 인건비 중 더 많은 부분을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매출액, 생산량 감소 등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사업주가 휴업, 휴직 등 고용유지조치를 하는 경우 정부가 인건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재고량 50% 증가, 생산량ㆍ매출액 15% 감소 등 일정 요건 충족 시 고용유지지원금이 지원되며 노동자 1인당 1일 최대 6만6000원(월 최대 198만 원)이 지급된다. 지원 기간은 연 180일 이내다.

정부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조업(부분조업) 중단이 지속되는 기업에 대해선 생산액·매출액 15% 감소 등의 요건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코로나19 피해업체의 고용안정을 위해 유급 휴업·휴직을 실시하는 사업주에게 고용유지지원금을 적극 홍보해 지원해왔다”며 "사업주의 인건비 부담을 더 덜어 주기 위해 노동자에게 지급한 휴업·휴직수당 중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지원하는 비율을 상향하는 방안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352,000
    • -0.06%
    • 이더리움
    • 4,431,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660,000
    • +0.84%
    • 리플
    • 749
    • -0.13%
    • 솔라나
    • 206,200
    • -0.58%
    • 에이다
    • 646
    • -1.07%
    • 이오스
    • 1,159
    • +0.35%
    • 트론
    • 170
    • -1.16%
    • 스텔라루멘
    • 155
    • -1.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500
    • -0.22%
    • 체인링크
    • 20,220
    • +0.05%
    • 샌드박스
    • 638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