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노동자 사망사고율 높은 사업장 11곳 공개…고려아연 1위

입력 2020-02-20 11: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동자 1만 명 당 15.072명 사망…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 두번째로 높아

▲고용노동부 (이투데이DB)
▲고용노동부 (이투데이DB)

제조업과 철도운송업, 도시철도운송업의 대규모 사업장 중 하청 노동자의 산업재해 사망사고 비율이 가장 높은 사업장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2018년에 도입된 ’원·하청 산재 통합관리제‘에 따라 처음으로 하청 노동자 사고사망 만인율이 높은 원청 사업장 11곳의 명단을 20일 공개했다. 기준 년도는 2018년이며 제조업, 철도운송업, 도시철도운송업의 10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했다.

원·하청 산재 통합관리제는 원·하청 노동자가 함께 일하는 사업장에서 발생한 하청 노동자의 산재를 원청의 산재 통계에 통합해 관리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원·하청 통합 사고사망 만인율이 원청 사고사망 만인율보다 높은 사업장 명단을 발표한다.

사고사망 만인율은 노동자 1만 명당 사고 사망자 수를 의미한다.

사업장 11곳 가운데 하청 노동자 사고사망 만인율이 가장 높은 사업장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15.072명)였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8.977명), 에쓰오일(5.244명), 르노 삼성자동차(4.843명), 포스코 포항제철소(3.231명), 한국철도공사(2.823명), 삼성전자 기흥공장(2.536명), LG디스플레이(0.901명), 포스코 광양제철소(0.862명), 현대제철(0.857명), 대우조선해양(0.501명) 등 순이었다.

이들 11개 사업장의 2018년 산재 사고 사망자는 모두 17명이었고 그 중 16명이 하청 노동자였다. 산재 사고가 하청 노동자에게 집중됐다는 얘기다.

하청 노동자 사망사고를 원인별로 보면 질식(7명)이 가장 많았고 추락(4명)과 끼임(4명)이 뒤를 이었다. 나머지 1명은 원인 불명이었다.

11개 사업장의 원청 사고사망 만인율은 0.108명에 불과했지만, 하청은 1.893명이나 됐다. 원·하청 통합 사고사망 만인율은 0.961명으로 분석됐다. 원·하청 통합 사고사망 만인율도 고려아연이 7.746명으로 가장 높았다.

고용부는 하청 노동자의 산재를 줄이기 위해 원청의 산재보험료 산정에 하청 노동자의 산재를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한 관련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집 짓기 편하라고 봐준 소음 탓에 혈세 ‘콸콸’ [공급 속도에 밀린 삶의 질②]
  • ‘주주환원’ 명분에 갇힌 기업 경영…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부를 ‘성장통’[주주에겐 축포, 기업엔 숙제③]
  • 장전·장후가 흔든 코스피 본장…넥스트레이드가 키운 변동성 [NXT발 혁신과 혼돈 ①]
  •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 “릴리가 인정한 기술력…추가 협력 기대”[상장 새내기 바이오⑥]
  • 수면 건강 ‘빨간불’…한국인, 잠 못들고 잘 깬다 [잘 자야 잘산다①]
  • “옷가게·부동산 지고 학원·병원 떴다”… 확 바뀐 서울 골목상권 [서울상권 3년 지형도 ①]
  • 중동 위기에 한국도 비축유 푼다…2246만 배럴 방출, 걸프전 이후 최대
  • K뷰티 붐 타고 무신사·컬리·에이블리, ‘화장품 PB 전쟁’ 본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3.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912,000
    • +0.69%
    • 이더리움
    • 3,012,000
    • +1.24%
    • 비트코인 캐시
    • 665,000
    • +1.68%
    • 리플
    • 2,032
    • +0.15%
    • 솔라나
    • 127,200
    • +1.44%
    • 에이다
    • 386
    • +0.78%
    • 트론
    • 425
    • +1.43%
    • 스텔라루멘
    • 233
    • +0.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170
    • -0.14%
    • 체인링크
    • 13,240
    • +0.84%
    • 샌드박스
    • 122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