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치 복귀 기지개 켠 원희룡…"무소속 마감하는 것 감회 깊다"

입력 2020-02-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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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중앙정치 무대 복귀를 위한 기지개를 켰다. 미래통합당 1차 최고위회의에 참석하면서 "어쩌면 고향으로 돌아온 것 같긴 하지만 그간 많은 일이 있어서 여러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17일 오후 15시 50분 국회의사당 본청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1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면서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 당직자들을 만났다. 그는 "국민이 나라를 정말 걱정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정권이 대놓고 막 나가는 것은 야당이 약해서 그런 게 아니냐며 야당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수진영이 통합하고 본격적인 총선준비에 나서게 되면서 원희룡 지사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그는 "미진한 건 아직 사실이지만 우리부터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국민이 더 크게 마음을 모을 수 있는 물꼬를 텄다. 통합은 새로운 출발이고 대한민국이 제대로 가는 데 필요한 조건을 오늘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희룡 지사는 밤늦게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무소속을 마감하는 것이어서 감회가 깊었다"는 소감도 밝혔다. 그는 "이제 미래통합당은 혁신과 통합의 길을 부단히 갈 것이다. 인적쇄신, 리더십의 변화, 메시지와 정책 모든 면에서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은 야당이고 도전자다. 집권당보다 더 빠르게, 더 많이 변해야 한다"며 "정권 심판론을 넘어 야당이 국정을 책임질 대안이라는 믿음을 얻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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