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전세기 동승한 조원태 회장 "국가가 필요할 때 불러준 것 영광"

입력 2020-02-07 11: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제공=대한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제공=대한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7일 "국가가 필요할 때 우리를 불러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 고객, 직원을 위해 최선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임원들과 협의해 대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날 대한항공 사내 소통광장에 '우리 승무원들과 우한을 다녀와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지난달 31일 정부의 첫 '우한 전세기'에 동승한 당시 상황과 소감을 전했다.

조 회장은 "전세기 운항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제가 탑승함으로써 교민이 다 못 타게 되지는 않을까 안타까워 고민했지만 2층에는 교민이 아닌 정부 파견단이 탑승하니 영향은 없을 것으로 믿고 그냥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기로 돈 벌어보겠다는 생각보다는 위험에 처한 고객을 위해 전세기 운항을 승인했고, 승무원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항공기에 탑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중국에 남아있는 직원의 철수를 서두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직원들을 보호하려면 당장 중국 노선을 모두 중단해야 하지만 우리가 모든 노선을 중단한다면, 교민들의 길을 막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이익만을 생각한다면 당장 모든 노선을 중단해 손실을 최소화해야겠지만, 대한민국 국적 항공사로서의 책임을 저버릴 수가 없다"며 직원들에게 대한항공의 책임과 역할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교민을 위해 애쓴 중국 지역 대사관, 영사관에도 감사드리며 상황이 좋아지고 원활해지면 한중 교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장 먼저 복항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조 회장은 전세기 동승 이후 자체적으로 자가 격리 중이다.

전날 열린 대한항공 이사회와 이날 열린 한진칼 이사회도 모두 직접 참석하지 않고, 화상회의 형식으로 주재했다.


  • 대표이사
    노삼석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14]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 대표이사
    조원태, 류경표
    이사구성
    이사 11명 / 사외이사 8명
    최근공시
    [2025.11.28] [기재정정]금전대여결정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대표회사용)]

  • 대표이사
    조원태, 우기홍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03] 특수관계인과의내부거래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31,000
    • -2.05%
    • 이더리움
    • 4,556,000
    • -3.31%
    • 비트코인 캐시
    • 869,000
    • +1.46%
    • 리플
    • 3,058
    • -1.51%
    • 솔라나
    • 199,300
    • -3.53%
    • 에이다
    • 619
    • -5.21%
    • 트론
    • 432
    • +1.17%
    • 스텔라루멘
    • 361
    • -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20
    • -1.45%
    • 체인링크
    • 20,390
    • -3.78%
    • 샌드박스
    • 212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