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주총 앞두고 대립 윤곽 드러나…주주가치 제고가 관건”-IBK투자증권

입력 2020-02-0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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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제공=대한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제공=대한항공)

IBK투자증권은 한진칼에 대해 주주총회를 앞두고 오너 일가의 진영이 대립하고 있는 만큼 일반 주주 의사결정이 중요해졌다고 평가했다. 주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조현아 전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이 지분을 공동보유한다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조원태 회장을 압박한 지 불과 4일 만에 이명희 고문과 조현민 전무가 조원태 회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공시한 공동보유 지분이 32.1%이고 조원태 회장 측은 이 고문과 조 전무가 지지한다는 가정 아래 델타항공과 계열 임원 지분을 합쳤을 때 32.5%로 양측의 지분율이 비슷해졌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지분 4%를 가진 국민연금과 지난해 말 1% 정도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카카오, 그리고 일반 주주의 의사결정이 중요해졌다”며 “지난 1년간 한진칼 지분 구도와 오너 간 갈린 의사결정을 봤을 때 예상대로 3월 주주총회는 험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주 지분 공동보유 공시를 주목한 것은 오너가 행동주의 펀드에 참여하고 전문경영인 제도 도입을 언급해 일반 주주의 환심을 선점할 수 있었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조 씨를 제외한 오너 일가가 뭉쳐 조 회장 측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안을 제시하는 반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주가치 제고는 양측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안건이기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제고 방안을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며 “어느 쪽이 승자가 될지 양측 지분율에 차이가 거의 없어 알 수 없지만, 결국 남는 것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변화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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