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경영권 다툼, 그룹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

입력 2020-02-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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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지배구조 요약.
▲한진그룹 지배구조 요약.

한국투자증권은 5일 한진그룹의 경영권 경쟁이 지배구조 개선으로 이어져 그룹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전날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제외한 총수 일가와 조 전 부사장이 결성한 ‘반(反) 조원태 연합군’의 싸움으로 확전됐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고문과 조 전무가 조 회장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면서 한진칼 지분 경쟁 구도가 명료해졌다”며 “관건은 기타 주주들을 설득할 명분 싸움”이라고 분석했다.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연임이 달린 3월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 국민연금 등의 지지를 얻기 위해 양측 모두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단순히 연임 문제뿐 아니라 “전문경영인 제도 도입,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함께 비주력 사업 및 유휴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한진칼 기업 가치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대한항공 정상화 방안이 핵심 공약이 될 것”이라며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앞당기게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단기적으로 올해 대한항공 영업이익은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3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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