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푸드드림 ‘게임 체인저’ 선언 “연내 500점포로 확대할 것”

입력 2020-02-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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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먹거리 특화 점포로 한남동에 론칭…현재 14개 운영 중

(사진제공=세븐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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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이 먹거리 특화 매장 ‘푸드드림’ 확대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푸드드림 플랫폼을 올해 500개 점포까지 확대해 브랜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고객 가치를 더욱 높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가 운영 중인 푸드드림 점포는 14개다.

한편 푸드드림은 일반점포 대비 2배 수준인 약 40평 규모의 넓고 쾌적한 매장에 △즉석식품 △차별화음료 △신선·HMR △와인스페셜 △생필품 등 5대 핵심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다양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구현한 프리미엄 편의점 모델이다. 지난해 7월 한남동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세븐일레븐은 푸드드림 사업 모델이 가맹사업 모델로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실제 세븐일레븐은 현재 운영중인 14개 ‘푸드드림’ 점포 매출을 분석한 결과 담배 중심이던 기존 편의점의 매출 구조를 탈피하고, 다양한 상품군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고 있다

푸드드림 점포에서는 평균 40%가 넘던 담배 비중이 21.7%로 현저하게 줄어든 대신, 푸드(도시락, 김밥 등), 즉석(고구마, 치킨 등), 신선식품의 매출 비중은 20.5%로 일반점포(10.1%)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사진제공=세븐일레븐)

또 넓고 쾌적한 쇼핑 환경 구축으로 근거리 생활용품 소비자들도 늘어나 헬스앤뷰티(H&B), 가정용품, 잡화류 등 비식품군 매출 구성비 역시 11.1%로 일반 점포(6.3%) 보다 4.8%p나 높게 나타났으며, 음료·과자·유음료 등 다른 상품군들도 모두 일반점포에 비해 높은 구성비를 나타냈다.

이 같은 변화는 점포의 운영효율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저마진 상품인 담배 비중이 낮아진 반면, 푸드·음료·비식품 등 일반상품 매출이 증가해 점포 마진이 일반점포 보다 6%p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 객단가는 비슷하게 유지되는 반면 객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점포 매출이 일반점포 대비 66.8% 신장하는 등 매출증대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는 “편의점의 기본인 상품과 서비스에 근본적인 차별화를 도모하여 편의점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는 것이 미래의 성패를 좌우하는 열쇠”라며 “푸드드림은 편의점 업계의 판도를 뒤바꿀 ‘게임 체인저’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향후 푸드드림 모델을 우선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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