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귀국 우한 교민 18명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6명은 귀국 시 증상 확인

입력 2020-01-31 12:36 수정 2020-01-3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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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탑승해 별도 이동…2차 감염 여부는 확인 중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이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현황과 우한 교민 이송, 임시생활시설 지원 상황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뉴시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이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현황과 우한 교민 이송, 임시생활시설 지원 상황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뉴시스)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 가운에 18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여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하지 않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비행기 안에서 12명이 증상을 보였고, 6명은 귀국 과정에서 증상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2차 감염 여부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31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 가운데 18명은 발열과 기침 등 증상으로 서울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대병원으로 각각 14명, 4명이 이송됐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현황 브리핑에서 "중국 현지에서 1명이 발열 등 증상으로 중국의 출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고, 12명은 비행기에서 증상을 확인했다"며 "입국 과정에서 6명이 추가로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비행기 2층에 따로 좌석을 배치해 접촉을 최소화 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중국 출국 당시 증상이 없었던 점을 고려해 귀국 과정에서 증상이 발현한 경우에 대해서는 2차 감염 여부를 포함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한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김 부본부장은 "2차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중국과 우리의 검역 기준이 다른 데다, 심리적인 영향으로 발열 등 증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조사를 좀 더 진행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한 교민 300여 명은 이르면 이날 밤 출국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협상이 진행 중이다. 귀국 희망자에 대해서는 모두 귀국 조치를 한다는 원칙 아래 단기 체류자들에 대한 파악도 진행 중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중국 방문자에 대한 감염을 막기 위해 후베이성을 방문한 종사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이들은 14일 동안 업무에서 배제하고 그 외 중국을 방문한 종사자들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치를 하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한국산업안정보건공단은 2월부터 외국인을 많이 고용하고 있거나 왕래가 많은 건설·제조·서비스 사업장에 마스크 72만 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마스크 등 관련 용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점매석 등 시장질서 교란 행위를 막기 위해 이날부터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부처 합동으로 마스크 생산·유통단계 현장점검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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