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전세기' 입국 교민 "진천·아산 반발 주민 서운하지만 이해해…충돌 상황은 우려된다"

입력 2020-01-31 08:59 수정 2020-01-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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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 체류 한국인 368명이 '우한 전세기'를 통해 31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입국 교민들이 "격리 시설로 가기 전 충돌 상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날 '우한 전세기'를 통해 입국한 A 씨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으로 버스가 이동할텐데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전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A 씨는 "서운해하는 사람도 많지만 한편으론 그분들 마음도 이해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걱정되는 부분에 대해 "일단은 우리가 격리 시설에 들어가기 전에 그때가 제일 걱정"이라며 혹시 지역 주민들과 충돌 상황이 벌어질까 우려했다.

이날 '우한 전세기'를 이용해 입국한 교민 중 중국 현지 공항에서 검역을 받으면서 유증상자가 나온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검진 중에 유증상자는 없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포공항에 도착한 교민 368명은 비행기에서 내리는 대로 별도의 게이트에서 추가 검역을 받은 뒤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30여대의 경찰 버스를 이용해 임시 숙소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나눠 2주간 격리 수용된다. 만일 의심 증상이 나올 경우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즉시 이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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